'21세기 대군부인'은 역사왜곡 논란도 있었지만, 극 초반 아이유와 변우석의 연기력 논란도 있었다.
박 감독은 "초반에 대본을 봤을 때 성희주(아이유)는 악녀라고 생각했다. 처음 느낌은 순정만화였는데 굉장히 극단적이었고 어떤 면에서는 이렇게까지 욕망을 좇고 본인이 원하는 바를 관철하는 사람이 스쳐지나가는 대군(변우석)과의 계약결혼까지 결심할 때는 극단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청자분들이 느낄 때 어떤 면에서는 좀 불편하거나 세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유에게 '이 캐릭터가 악녀이지만 센 모습 보다는 묘한 허당미와 욕망에 충실히 따르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 순간순간 감정을 좀더 강조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이 드라마를 볼 때 조금은 주인공의 느낌이 희화될 수 있을 것 같다. 안 그러면 숨막힐 것 같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런 욕망의 여자가 대군을 만나고 소통하고 교감하며 조금씩 욕망 아닌 다른 형태의 감정을 느끼고 성격이 변하고 욕망까지 그를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상황, 종국에는 내가 욕심냈던 것들이 사랑받기를 원했지만, 지금은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보여주길 바랐다. 아이유의 연기가 초반에 우리 드라마에 많은 힘을 줬다. 그의 노력 덕분에 조금은 셀 수 있는 상황이 많이 희석됐다. 촬영할 때도 현장에서 유난히 많이 웃고 즐거웠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모습이 제가 그렸던 것 이상으로 입체적이었다. 과거 다른 로맨스 드라마를 했었다. 그 드라마도 주인공의 성향이 셌다. 그것이 처음엔 약간 불편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변하는 과정이 디테일하게 보여질 때마다 시청자 분들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가 극대화 되지 않나 생각했다. 입체적으로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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