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가디언]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민주화 운동가 학살을 연상시키는 광고로 사퇴
3,661 30
2026.05.19 11:34
3,661 30
AhSlxw

bDabPI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26/may/18/ceo-starbucks-in-south-korea-fired-over-controversial-ad-campaign


한국 스타벅스 대표(CEO)가 과거 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가 학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사용해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가 해고되었다. 이번 사태는 대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불매운동 여론을 촉발했다. 


해당 커피 체인은 지난 5월 18일, 자사의 '탱크(Tank)' 텀블러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탱크 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은 서울에서 남서쪽으로 270km 떨어진 광주에서 일어난 1980년 민주화운동을 시민들이 기리는 날로, 한국 달력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날 중 하나와 겹친다. 온라인 캠페인에서는 '5/18'이라는 날짜와 '탱크 데이'라는 슬로건을 함께 배치했는데, 이는 군부 정권이 봉쇄와 진압을 위해 동원했던 장갑차(탱크)를 연상시켰다. 광주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 군부 실권자 전두환이 선포한 계엄령에 반대하는 학생 중심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공수부대가 투입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0일 동안 군대는 민간인을 향해 대검과 진압봉, 실탄을 사용했다. 유족 및 관련 단체들은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프로모션에는 "책상을 탁 치니"라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1987년 독재 정권이 학생 운동가 박종철의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악명 높은 사건을 연상시켰다. 당시 당국은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주장하며 사인을 심장마비로 위장하려 했다. 이 거짓말은 이후 고문 사실이 폭로되면서 정권의 잔혹함을 상징하는 표현이 되었고, 정권이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도록 강제한 전국적인 시위를 촉발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5·18민중항쟁기동동지회(광주·전남 추모 연대)는 이번 마케팅을 "명백히 악의적인 조롱"이라고 규정하며, "이는 경영진의 왜곡된 역사 인식의 결과가 마케팅이라는 가면을 쓰고 교묘하게 표출된 것이 아닌지 강력히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몇 시간 만에 해당 프로모션을 내리고 사과하며, 향후 더욱 엄격한 내부 심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고의는 아니었으나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이번 사태가 희생자들을 기리는 분들과 그 유가족, 그리고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한 모든 분께 깊은 고통과 상처를 주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조치가 취해졌으며, 현재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의 운영사 지분 과반을 보유한 이마트의 모기업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은 손정현 대표를 해고하고, 해당 캠페인을 총괄한 임원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48 05.18 29,2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8,8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2,8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1,4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610 이슈 투어스 도훈 인스타그램 업로드 22:48 73
3072609 기사/뉴스 역대 흥행 2위 ‘왕사남’ 표절 공방…제작사 “유사 부분 없어” 1 22:48 161
3072608 이슈 (케톡펌) 출퇴근하는 전세계인은 이 노래 들어라 1 22:48 187
3072607 정치 "아직 사고난 것도 아니고"‥책임 피하는 오세훈 22:47 67
3072606 유머 다이소에서 포켓몬 종이접기라고 팔길래 봤는데 진짜웃음꾹참음 6 22:47 673
3072605 유머 사극에서 고증오류로 웃어넘기려면 이정도여야함.jpg 8 22:46 800
3072604 이슈 노무현 대통령 비하 콘서트 관련 래퍼 팔로알토, 딥플로우 입장문.jpg 19 22:44 1,395
3072603 이슈 (스포?) 드라마 허수아비 모티브가 된 초등학생 살인 실제 사건.jpg 13 22:44 1,180
3072602 기사/뉴스 '윤어게인' 손현보, 국민 '개돼지'?…25만원 지원금, 개돼지 먹이" 7 22:44 218
3072601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2:43 348
3072600 이슈 오늘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수상한 유해진, 박지훈 8 22:42 560
3072599 이슈 목마에 진심인 아기 판다 푸바오 5 22:42 389
3072598 팁/유용/추천 현금화 되고 안 귀찮은 온라인폐지줍기 어플 추천! 7 22:42 1,007
3072597 이슈 사극에서 웃고 넘어갈 역사왜곡은 이 정도 같음 11 22:42 1,355
3072596 유머 윤경호는 "'취사병' 촬영하던 중에 '왕사남'이 너무 잘 되어가지고 갑자기 (박지훈이) 단종으로 보여서 현장에서 연기하기 낯설었다"라며 "갑자기 왕이 되어 나타나니까 9~10부쯤 어색했다" 17 22:42 815
3072595 이슈 사실 쌍둥이였던 허남준 2 22:41 1,398
3072594 유머 아기주도이유식의 실체 4 22:41 526
3072593 이슈 베이비몬스터 파리타 금발 vs 흑발 7 22:39 284
3072592 이슈 가수 하림이 받은 극우청년 DM (혈압주의) 12 22:38 1,569
3072591 기사/뉴스 “스타벅스 잘 가라” 컵 깨고, 카드 자르고…불매 운동, 이마트·신세계 번지나 4 22:38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