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가디언]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민주화 운동가 학살을 연상시키는 광고로 사퇴
3,692 30
2026.05.19 11:34
3,692 30
AhSlxw

bDabPI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26/may/18/ceo-starbucks-in-south-korea-fired-over-controversial-ad-campaign


한국 스타벅스 대표(CEO)가 과거 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가 학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사용해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가 해고되었다. 이번 사태는 대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불매운동 여론을 촉발했다. 


해당 커피 체인은 지난 5월 18일, 자사의 '탱크(Tank)' 텀블러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탱크 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은 서울에서 남서쪽으로 270km 떨어진 광주에서 일어난 1980년 민주화운동을 시민들이 기리는 날로, 한국 달력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날 중 하나와 겹친다. 온라인 캠페인에서는 '5/18'이라는 날짜와 '탱크 데이'라는 슬로건을 함께 배치했는데, 이는 군부 정권이 봉쇄와 진압을 위해 동원했던 장갑차(탱크)를 연상시켰다. 광주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 군부 실권자 전두환이 선포한 계엄령에 반대하는 학생 중심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공수부대가 투입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0일 동안 군대는 민간인을 향해 대검과 진압봉, 실탄을 사용했다. 유족 및 관련 단체들은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프로모션에는 "책상을 탁 치니"라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1987년 독재 정권이 학생 운동가 박종철의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악명 높은 사건을 연상시켰다. 당시 당국은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주장하며 사인을 심장마비로 위장하려 했다. 이 거짓말은 이후 고문 사실이 폭로되면서 정권의 잔혹함을 상징하는 표현이 되었고, 정권이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도록 강제한 전국적인 시위를 촉발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5·18민중항쟁기동동지회(광주·전남 추모 연대)는 이번 마케팅을 "명백히 악의적인 조롱"이라고 규정하며, "이는 경영진의 왜곡된 역사 인식의 결과가 마케팅이라는 가면을 쓰고 교묘하게 표출된 것이 아닌지 강력히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몇 시간 만에 해당 프로모션을 내리고 사과하며, 향후 더욱 엄격한 내부 심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고의는 아니었으나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이번 사태가 희생자들을 기리는 분들과 그 유가족, 그리고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한 모든 분께 깊은 고통과 상처를 주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조치가 취해졌으며, 현재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의 운영사 지분 과반을 보유한 이마트의 모기업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은 손정현 대표를 해고하고, 해당 캠페인을 총괄한 임원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62 05.19 15,3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1,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1,6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3,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4,7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1,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5,3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3,1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899 기사/뉴스 비 “집에서 활개 친다” 김태희 증언에 진땀 (유퀴즈) 11:16 21
3072898 이슈 [스레드)조금 당황스러운 강아지 노즈워크 상황 11:16 181
3072897 유머 80세 생신을 맞이한 할아버지의 생일 케이크 1 11:15 370
3072896 이슈 결국 예언대로 된 아이오아이 갑자기...twt 7 11:14 525
3072895 이슈 엑스에서 알티타는 '탁치니 억 드립으로 쓴 곳들 모음' 1 11:13 315
3072894 기사/뉴스 구교환 어깨 감싼 전지현, 이렇게 친했었나? 칸에서 터진 찐친 케미 4 11:13 386
3072893 유머 애 낳기 전 상상 vs 애 낳은 후 현실 1 11:12 470
3072892 유머 사랑스러운 망아지(경주마) 1 11:12 51
3072891 기사/뉴스 [이슈] 화제·논란 뜨거웠던 '21세기 대군부인', 씁쓸한 '사과 엔딩' 6 11:11 203
3072890 기사/뉴스 요아정,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효과 톡톡…"6월 중 한정판 메뉴, 굿즈 출시 예정" 11:11 102
3072889 기사/뉴스 박해수, 제대로 사고쳤다…7.9% 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동시간대 1위 ('허수아비')[종합] 6 11:10 336
3072888 이슈 신개념 피자 세이버.jpg 12 11:10 1,211
3072887 이슈 김세정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2 11:08 512
3072886 이슈 호불호 甲이라는 결말류...jpg 5 11:08 832
3072885 이슈 처음보는 아침햇살 2가지 4 11:08 566
3072884 이슈 씨야 SEEYA - Stay Official MV (SEEYA Ver.) 11:07 44
3072883 기사/뉴스 덱스·김혜윤 안녕..김선영X강유석X노윤서, ‘언니네3’ 합류[공식] 11 11:06 895
3072882 이슈 트위터 난리났던 'BL 오타쿠 대학 입시시험'...twt 30 11:06 962
3072881 기사/뉴스 "금기를 건드리는 게 힙합"…더콰이엇, 리치 이기 관련 과거 발언 재조명 22 11:06 512
3072880 정보 네이버페이25원 아주 큰돈이왔소 15 11:05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