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나홍진 “칸 상영은 리허설일 뿐, 아직도 전쟁 같은 수정 중… ‘호프’ 블록버스터 아냐”

무명의 더쿠 | 10:23 | 조회 수 1562
17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그러나 감독에게 이 영화는 아직 ‘완성작’이 아니다. 영화는 공개 4일 전까지도 후반 작업을 이어갔다.

 

18일 칸 호텔 바리에르 르 마제스틱에서 만난 나 감독은 “사운드, 비주얼 각 파트가 거의 지금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개봉을 약 한 달 반 앞둔 시점까지도 수정이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2300여 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 상영조차 그는 “테크니컬 리허설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전날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 대해서도 “보고 나니 편집을 다시 손볼까 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취재진에게 되묻기도 했다. “뭐 (편집)했으면 좋겠습니까?”

 

“아직 완성이라는 말을 쓰기엔 그렇습니다. 여전히 진화 중인 영화예요. 처음부터 모든 걸 짐작으로 설계하고 만든 작품입니다. 마치 양파 껍질을 하나씩 벗겨가듯 구조를 만들었어요. 일반 영화처럼 촬영이 끝나면 어느 정도 답이 보이는 구조가 아니라서, 지금도 이것이 제대로 성사된 것인지 아닌지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영화 내용 관련이라 생략)


‘추격자’, ‘황해’, ‘곡성’에 이어 ‘호프’까지 그의 장편 연출작은 모두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 다만 이번처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앞선 세 작품은 모두 국내 개봉 이후 초청된 경우였다. 나 감독은 이 차이를 언급하며 “페스티벌에서 프리미어를 해보는 건 처음인데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렇게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고, 뭔가 다 끝난 것 같은 느낌까지 드는 건 처음입니다. 경쟁작 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기쁩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몇 가지 알 듯 말 듯 한 말을 던졌다. 하나는 영화 제목 ‘호프’에 대한 것. 처음에는 ‘희망’이라는 단어에서 출발했지만, 한국어로 그대로 쓰기엔 어색해 영어 ‘HOPE’를 택했고, 극 중 공간인 동네에 이름을 지어야 하니 ‘호포(虎浦)’라고 설정한 거라고. “모두가 크든 작든 각자의 희망을 품고 살지만, 이 영화는 그 희망들이 충돌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는 덧붙였다. “이 영화가 블록버스터라고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ㅊㅊ https://naver.me/IMZybzFj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7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5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갤럽)
    • 14:19
    • 조회 10
    • 정보
    • 바나나킥, 메론킥에 이어 세번째 킥시리즈 탄생(🥭)
    • 14:19
    • 조회 43
    • 이슈
    • 반박불가인 미쟝센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라인업
    • 14:17
    • 조회 385
    • 유머
    • 5.18학살에 참여한 부대를 담양으로 이전시킨 전두환
    • 14:17
    • 조회 163
    • 이슈
    • ‘대군부인’ 감독 “아이유·변우석, 먼저 ‘사과문 올리겠다’고…너무 미안해”
    • 14:16
    • 조회 501
    • 기사/뉴스
    28
    • 하하와 재회한 코르티스 주훈
    • 14:16
    • 조회 254
    • 이슈
    4
    • [KBO] 자팀도 해설도 눈을 의심하는 수비
    • 14:16
    • 조회 543
    • 유머
    10
    • 멋진신세계 근데 이주의 최고 야르한장면은 3화 에필 같음 무명배우 여주한테 소속사 차려주는 남주 < 그냥 한드에선 이정도는 해줘야 재벌이지ㅇㅇ 싶은데
    • 14:15
    • 조회 597
    • 이슈
    5
    •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파문…개통 지연 우려 커져
    • 14:14
    • 조회 186
    • 기사/뉴스
    4
    •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종묘" 촬영허가 신청 후 촬영한 장면
    • 14:12
    • 조회 2567
    • 이슈
    44
    • 케이팝의 악마, 케이팝의 지배자, 케이팝의 권위자, 케이팝의 황제, 케이팝의 제왕, 케이팝의 군림자, 케이팝의 마스터, 케이팝의 신, 케이팝의 대마왕, 케이팝의 대명사, 케이팝의 정석, 케이팝의 전설, 케이팝의 표본, 케이팝의 종결자 그 자체인 노래... (뭐 이렇게 호들갑을 떨어? 싶을 수 있는데 다들 보면 인정할 것)
    • 14:11
    • 조회 1438
    • 이슈
    24
    • <멋진 신세계> 3-4화 메이킹 (촬영장 분위기 캐좋닫ㄷ)
    • 14:10
    • 조회 529
    • 이슈
    4
    • 미미, 연애 경험 無→대리로 채우는 중…"이제 연애하면 무조건 결혼" ('아근진')
    • 14:10
    • 조회 973
    • 기사/뉴스
    6
    • 트위터 난리난 고백 멘트.twt
    • 14:10
    • 조회 1194
    • 이슈
    6
    • 블랙핑크 지수 소속사 공계에 올라온 2026 디올 크루즈 쇼 참석 사진
    • 14:08
    • 조회 992
    • 이슈
    10
    • 이젠 룰이고 뭐고 없는 냉부 근황
    • 14:08
    • 조회 780
    • 이슈
    11
    • 한국인들 킹받게 하는 발음 테스트.twt
    • 14:07
    • 조회 575
    • 유머
    9
    • 완주군 <21세기 대군부인> 스토리 투어 취소됨
    • 14:07
    • 조회 5362
    • 이슈
    109
    • [공지] 르세라핌 김채원 건강 상태 및 스케줄 안내
    • 14:03
    • 조회 12408
    • 이슈
    216
    • 장원영: 언니 누가 꽃이게~
    • 14:03
    • 조회 1468
    • 유머
    1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