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 토론회는 사전투표를 불과 7시간 앞둔 오는 28일 밤 11시에나 열립니다.
사실상 법으로 의무화된 한 차례 토론만 열리는 건데, 과거 많게는 다섯 차례씩 치열하게 맞붙었던 데 비하면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경기지사 선거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하정우 부산 북갑 후보 모두 한차례 법정 토론만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두고 선거판 '침대 축구'라며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양향자 후보는 추미애 후보를 향해 "지지율에 편승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양향자/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18일, CPBC '김준일의 시사천국')]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그것에 편승해서 날로 먹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은 정말 경기도민들을 우습게 본 것이고요"
민주당 후보들이 추가 토론에 나서지 않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상대 후보들이 정책 경쟁 대신 악의적인 네거티브 공세만 펴고 있어 추가적인 공개 토론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 토론이 크게 줄어들면서,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공약 현실성을 따져볼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1973?iid=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