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해약해도 돌려줄 돈 없다"…코인으로 500억 날린 상조업체
2,455 19
2026.05.19 10:04
2,455 1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88333?sid=101

 

국내 상조업체의 절반가량은 총자산이 고객에게 내줘야 하는 상조금(선수금)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테마주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보거나 대주주의 사금고처럼 운영하는 등 부실한 자산 운용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제신문이 전국 상조업체 75곳의 2025년 감사보고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32곳(42.7%)의 자산총계가 선수금에 미치지 못했다. 고객이 낸 돈이 회사 전체 자산보다 많아 당장 모든 고객이 해약을 요구하면 돌려줄 돈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자산총계가 쪼그라든 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업계 7위 상조업체 부모사랑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테마주에 595억원을 투자했다가 장부가 기준 493억원의 손실을 봤다.

 

상조업은 고객으로부터 장기간 자금을 조달해 운용한다는 점에서 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비슷하다. 하지만 상조회사는 재무 건전성 규제와 선수금 운용 관리 등을 거의 받지 않는다. 법적으로 ‘선불식 할부금융사업자’로 분류돼 금융당국이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감독을 받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상조 시장이 10조원 규모로 커진 만큼 적절한 금융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7위 상조업체 ‘부모사랑’은 지난해 암호화폐 이더리움 테마주인 비트마인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595억원을 투자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해 지난해 말 기준 이 상품의 장부가는 10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믿음의가족’은 지난해 순손실 5억원을 냈다. 18년간 누적 결손금은 23억원을 넘는다. 지난 2년 동안 고객이 납입한 선수금(상조금)은 239만원인데 계약 해지로 빠져나간 돈만 9300만원에 달한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조업체의 선수금 운용 관리와 재무 건전성 규제는 사실상 전무하다. 금융당국의 지급여력비율 관리를 받는 보험사와 달리 재무 건전성 기준이 없고, 대주주에게 증자를 강제할 근거 규정도 없다. 공정위가 상조업체의 지급여력비율과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 지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게 전부다.

 

은행은 위험 자산에 투자하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지만, 상조업체엔 이런 규정도 없다. 고객 돈인 선수금을 굴릴 때도 ‘50%를 보전해야 한다’는 조건뿐이다. 상조 공제조합에 가입해 수수료를 내고, 지급보증을 받으면 선수금의 50%가 넘는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고객 돈을 운용하면서도 건전성 규제나 자금 운용 관리를 받지 않는 건 상조업체가 법적으로 금융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0년 할부거래법을 전면 개정해 상조업체를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로 규정했다. 그 결과 관리 감독도 금융당국이 아니라 공정위가 맡았다.

 

(후략)

 


아니 ㅅㅂ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58 05.19 14,5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1,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0,2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3,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4,7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0,8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5,3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3,1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736 기사/뉴스 디올, 한정판 명품백 '거짓수리 의혹' 피소…공정위 신고도 병행 09:05 16
3072735 이슈 조회수 200만 넘은 김선태 설윤 유튜브 1 09:04 262
3072734 기사/뉴스 [단독] ‘1조 대어’ 맘스터치 매각 시동…주관에 씨티·화우·삼정 선정 1 09:03 138
3072733 유머 일베 래퍼 이민서(리치이기) 친구 반응 2 09:03 480
3072732 이슈 아가씨 이후로 10년만에 칸느에 간 김태리 09:03 311
3072731 기사/뉴스 공공임대 사는 서울 청년, 자가 보유자보다 결혼·출산 확률 2배 이상 높다 09:03 58
3072730 이슈 무너진 교육 현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릴 교권보호국의 액션 활극 <참교육>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8 09:00 315
3072729 이슈 영화 와일드씽 우당탕탕 사고 스틸컷(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1 09:00 286
3072728 기사/뉴스 “성과급 7억원 준다더라”…‘꿈의 직장’된 하이닉스와 뒤로 밀려난 삼성전자 8 08:56 618
3072727 이슈 행사장에 쌩얼로 나타난 박보검 근황.jpg 28 08:53 2,472
3072726 기사/뉴스 구글 검색창, 25년 만에 바뀐다…“키워드 시대 끝, 대화의 시대로”[구글I/O] 2 08:52 727
3072725 기사/뉴스 양도세 중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세대교체…50대 팔고 30대 샀다 08:51 244
3072724 기사/뉴스 '故노무현 모욕 공연 게스트' 팔로알토·딥플로우 "숫자 의미 몰랐다" 해명 [전문] 54 08:48 1,503
3072723 유머 이젠 룰이고 뭐고 없는 냉부 근황 16 08:43 2,044
3072722 기사/뉴스 [르포]'노재팬' 딛고 5년만에 명동 재입성…전국 최대 유니클로 매장 29 08:43 916
3072721 기사/뉴스 “내앞에 버스 세워라” 진상 민원인에 담당 공무원 8개월 병가 23 08:42 1,597
3072720 이슈 대군부인 동북공정 논란에 대한 다른 시각.jpg 141 08:41 8,819
3072719 유머 오늘도 평화로운 국장 11 08:40 1,925
3072718 기사/뉴스 ‘취사병 전설이 되다’ 또 자체 최고 시청률, 박지훈 3연속 흥행ing 14 08:39 853
3072717 기사/뉴스 “2천억 투입했는데 바뀐게 없다”…제주공항, 연 1.5조씩 날릴 판 7 08:36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