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해약해도 돌려줄 돈 없다"…코인으로 500억 날린 상조업체
2,417 19
2026.05.19 10:04
2,417 1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88333?sid=101

 

국내 상조업체의 절반가량은 총자산이 고객에게 내줘야 하는 상조금(선수금)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테마주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보거나 대주주의 사금고처럼 운영하는 등 부실한 자산 운용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제신문이 전국 상조업체 75곳의 2025년 감사보고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32곳(42.7%)의 자산총계가 선수금에 미치지 못했다. 고객이 낸 돈이 회사 전체 자산보다 많아 당장 모든 고객이 해약을 요구하면 돌려줄 돈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자산총계가 쪼그라든 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업계 7위 상조업체 부모사랑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테마주에 595억원을 투자했다가 장부가 기준 493억원의 손실을 봤다.

 

상조업은 고객으로부터 장기간 자금을 조달해 운용한다는 점에서 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비슷하다. 하지만 상조회사는 재무 건전성 규제와 선수금 운용 관리 등을 거의 받지 않는다. 법적으로 ‘선불식 할부금융사업자’로 분류돼 금융당국이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감독을 받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상조 시장이 10조원 규모로 커진 만큼 적절한 금융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7위 상조업체 ‘부모사랑’은 지난해 암호화폐 이더리움 테마주인 비트마인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595억원을 투자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해 지난해 말 기준 이 상품의 장부가는 10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믿음의가족’은 지난해 순손실 5억원을 냈다. 18년간 누적 결손금은 23억원을 넘는다. 지난 2년 동안 고객이 납입한 선수금(상조금)은 239만원인데 계약 해지로 빠져나간 돈만 9300만원에 달한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조업체의 선수금 운용 관리와 재무 건전성 규제는 사실상 전무하다. 금융당국의 지급여력비율 관리를 받는 보험사와 달리 재무 건전성 기준이 없고, 대주주에게 증자를 강제할 근거 규정도 없다. 공정위가 상조업체의 지급여력비율과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 지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게 전부다.

 

은행은 위험 자산에 투자하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지만, 상조업체엔 이런 규정도 없다. 고객 돈인 선수금을 굴릴 때도 ‘50%를 보전해야 한다’는 조건뿐이다. 상조 공제조합에 가입해 수수료를 내고, 지급보증을 받으면 선수금의 50%가 넘는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고객 돈을 운용하면서도 건전성 규제나 자금 운용 관리를 받지 않는 건 상조업체가 법적으로 금융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0년 할부거래법을 전면 개정해 상조업체를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로 규정했다. 그 결과 관리 감독도 금융당국이 아니라 공정위가 맡았다.

 

(후략)

 


아니 ㅅㅂ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82 05.18 19,7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7,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207 이슈 변신할 때 공격하지 않는 이유 3 17:41 493
3072206 기사/뉴스 "남준이 진짜 갔음" RM, 타블로 흑역사 성지 '크라잉 트리' 인증샷 [★한컷] 2 17:41 266
3072205 이슈 있지(ITZY) 채령 X 크래피티 형준 모토 챌린지👀 1 17:39 67
3072204 유머 아이돌 조공 레전드로 남을 뻔한 어느 팬덤 이야기...jpg 9 17:38 1,193
3072203 기사/뉴스 송일국, 벌써 중2 된 삼둥이 고충 토로…"지은 죄 3배로 돌려받는 기분" ('아침마당') 7 17:37 822
3072202 이슈 엔믹스 해원 배이 Heavy Serenade with #권또또 #권도연 .•🤍 1 17:37 85
3072201 이슈 전말을 알고 나면 더욱 화가 나는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 17:37 363
3072200 이슈 '탁 치니 억' 을 드립으로 쓴 기업들 모음 28 17:36 1,816
3072199 기사/뉴스 서인영, 복귀 2달 만에 '실버버튼' 받았다…"100만 달성시 팬미팅" 5 17:35 342
3072198 기사/뉴스 딘딘, 담임의 폭행과 자퇴의 전말…“나를 이유 없이 때렸다” 5 17:35 794
3072197 이슈 유튜브 조회수 18억 넘었고 가수가 탈세 혐의 무죄 떠서 재조명받고 있는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글...jpg 5 17:33 1,472
3072196 이슈 어른 됐으니까 사고싶은 거 사는 거... 9 17:32 1,207
3072195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정부 지원금 환수? 방미통위 “제작비 지원 없었다” 21 17:32 1,509
3072194 이슈 [갓진영] 'Said & Done' 자켓 촬영 현장 BHIND SHOOT 5 17:32 132
3072193 이슈 난기류 만난 남고생들 5 17:31 853
3072192 유머 예쁜데 왜 이렇게 기냐는 말 나온 신작 프리큐어 변신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1 17:30 980
3072191 이슈 수백억원 탈세 리스트로 핫게까지 갔던 샤키라 최근 근황 10 17:28 1,575
3072190 정치 스벅 논란 희화화한 국힘 충북도당…댓글 동조한 후보 "담당자가 쓴 것" 38 17:24 1,423
3072189 이슈 붕어싸만코 제조 과정.gif 40 17:24 2,990
3072188 이슈 대군부인 제작비 vs 월드컵 +올림픽 중계권 비교 8 17:2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