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_78mhWkHck
대풍의 역설, 이번에는 양파입니다.
소비는 그대로인데 평소보다 따뜻한 봄날씨에 풍년이 들며 가격이 반토막이 난 거죠.
농민들이 밭을 갈아엎는 일이 또 생기자 보다 못한 정부가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습니다.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릇푸릇 수확을 앞둔 양파 밭에 트랙터가 등장했습니다.
자라는 양파를 밟으며 밭을 갈아엎는데,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엔 양파는 없고 흙만 남았습니다.
양파 도매가격이 지난주 1년 만에 반 토막 수준까지 떨어지자, 농민들이 비용은 회수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시위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남종우 /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 "생산비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거죠. 자식같이 애지중지하면서 키운 건데…."
가장 큰 이유는 풍년입니다.
올해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이 3% 가까이 줄었음에도, 날씨가 더 따뜻해져서 생산량이 13% 늘어난 겁니다.
정부는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지직송 햇양파 직거래장터'.
농식품부가 공무원 등을 상대로 신선 양파와 양파김치, 양파스낵 등을 팔고 시식 행사도 진행합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3kg짜리 햇양파를 2200원에 살 수 있는데, 점심시간을 맞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승일 /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 상무
- "농가에서는 양파 가격이 하락해서 깊은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소득 향상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대형마트들도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https://www.mbn.co.kr/news/economy/519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