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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안은 단발성 마케팅 실수와는 결이 다르다. 행사는 시리즈형 구조로 짜여 있었다. 5월 15일 '단테데이'(한 손에 착), 18일 '탱크데이'(책상에 탁), 20일 '나수데이'(가방에 쏙)가 사흘 간격으로 순차 배치된 캠페인이다.
'탱크 텀블러' 자체도 신제품이 아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 달 전인 4월 16일에도 미니 탱크 텀블러 출시를 기념해 '미니 탱크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탱크데이'라는 명칭이 적어도 두 번째로 등장한 셈이다. 이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미니'라는 의미가 어린 아이들을 의미하며, '탱크데이'는 학살을 은유한 표현으로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의미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회사 측 해명대로 사전에 짜인 시리즈 캠페인이었다면 5·18 기념일과 겹치는 날짜에 '탱크'를 배치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결합하는 단계에서 내부 검수가 한 차례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업계에서는 단순 문구 논란을 넘어 브랜드 메시지 검수 거버넌스 전반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고많은 날들 중 이벤트 날짜를 굳이 4월 16일, 5월 18일에 골라서 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미니탱크데이가 이슈 없이 넘어가서 5.18도 안걸리겠지 생각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