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식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전례 없이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입법·사법부 요인과 주요 장관 등 내각도 총출동해 정부의 오월 정신 계승 의지를 굳건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46주기 기념식에 공식 참석했다. 취임 후 첫 참석이다.
5부 요인 중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특히 대통령이 공식 참석한 5·18기념식에 김 총리가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래 역대 최초다. 이 대통령과 김 총리는 기념식에 앞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도 함께 했다.
역대 5·18기념식에서도 대통령이 참석하면 총리는 불참하고, 대통령이 불참하면 총리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사를 대독해 왔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과 대통령 궐위 시 정부를 이끌어야 할 총리가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국내·외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로 꼽힌다.
헌법 71조 유고 시 규정에 따라 대통령과 총리는 국무회의나 국가안전보장회의 등 보안 구역이 아닌 곳에는 한 장소에 모이지 않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진다.
경호상 원칙 상 동선·일정을 달리 하고, 국정 운영의 효율성 차원에서도 수도가 아닌 지역의 야외 행사에 동반 참석은 전례가 없다. 대통령과 총리가 하나의 교통 수단에 동승하지 않는 원칙과 같은 맥락이다.
김 총리 외에도 내각 주요 부처 장관 상당수도 이 대통령의 참배에 동행하거나 기념식에 동석했다.
행사 주관부처인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외에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 3실장인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도 동행했다.
대통령과 총리의 전례 없는 사상 첫 동반 참석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가 5·18기념식장을 채우면서 정부의 확고한 5·18 항쟁정신 계승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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