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그래피에서 빼야할 최악의 드라마로 남아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스타'라는 말 앞에 '나락'이 생략된걸까.
16일 MBC '21세기 대군부인'이 온갖 논란으로 얼룩진 가운데 종영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중국 제후국을 자처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최악의 드라마가 됐다.
이 와중에 한 달 전 유튜브 채널 '테오' '살롱드립2'에 출연한 아이유의 발언이 새삼 낯뜨겁다. 아이유는 "(박준화) 감독님께서 얼마 전 흥분해서 전화했더라. 우리 다 스타된다고 했다. 우리 다 스타 만들어준다고 했다. 감독님의 의견이니 맞겠지"라고 말했다.
결국 드라마가 끝난 이 시점에 박준화 감독의 말과 정반대 상황이 됐다. 스타는 커녕 앞으로 아이유는 어디가서 '21세기 대군부인'을 자신의 출연작으로 말하기 힘들다.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는 변우석(이안대군)의 즉위식 장면이 나왔다. 대한민국은 독립된 자주국의 지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즉위하는 국왕이 자주국의 상징인 12줄의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이나 황제의 신하를 뜻하는 9줄의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채 등장했다. 여기에 즉위식에 참석한 신하들이 자주독립국의 예법인 '만세'가 아닌 제후국에서나 쓰던 '천세! 천세! 천천세!'를 외쳤다.
실제 대한제국은 1897년 고종이 황제 즉위를 선포하며 황제국 체제를 갖췄고 황제는 십이면류관을 쓰고 '만세'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아이유(성희주)가 공승연(윤이랑)과 독대하며 차를 마시는 장면도 도마에 올랐다. 기본적인 조선 궁중 예법과 서열 관계가 전혀 지켜지지 않은 중국식 다도법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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