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49447?sid=102
전국의 대학교에서 축제를 많이 열고 있는데요.
요즘엔 어느 대학교나 대형 공연장을 방불케 합니다.
예산 수억 원을 쓰는가 하면 공연을 볼 수 있는 학생증을 10만 원을 받고 빌려주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이혁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중략)
유명 가수가 나오는 공연을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자리를 깔고 기다리는 관객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학생을 대상으로만 학생증을 확인하고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돈을 받고 학생증을 대여해주겠다는 인터넷 글도 잇따라 올라옵니다.
▶ 인터뷰 : 연세대 재학생
- "교내에서도 선택된 몇 명만 갈 수 있는 거다 보니까 양도하는 거에 대해서 서로 좀 비난하는 분위기가…."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내일 이곳에서 열리는 축제 공연 표를 양도하는 광고 글을 직접 찾아봤는데요. 이처럼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한 글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축제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멀쩡한 나무 12그루를 베고 벤치를 없앴습니다.
일시적인 축제 때문에 학생들 쉼터를 없앤 셈이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고려대 재학생
- "나무를 베면 축제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는 입장도 있고, 반대로 나무가 굉장히 광장에서 트레이드 마크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그거를 왜 축제 때문에 베냐…."
규모가 커지며 학교들이 축제 대행사에게 지급하는 돈만 2억 원이 넘을 정도여서 일시적인 행사에 비용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