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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란에 '나무호 피격' 입장 요구‥잔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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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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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사건의 사실관계에 대한 이란 측의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조현 장관이 어제 오후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우리 정부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아락치 장관도 이에 공감했습니다.


이란과의 외교장관급 전화 통화는 나무호 피격 이후 처음입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이란 이외의 다른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며 사실상 이란을 지목한 상황에서 통화가 이루어진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 26척이 고립돼 있는 만큼, 일단은 양측이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하며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공격의 주체를 여전히 특정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청와대 국가안보실장(KBS '일요진단 라이브')]
"천안함 때도, 우리가 정황상으로 보면 추정할 수 있는 대상이 있지만 조사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서 공격 주체를 특정한 바 있습니다. 비슷하게 신속한 대처를 하겠습니다."

피격 경위와 공격 주체를 명확히 밝히기 위한 정부의 조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두바이 현지로 파견한 10여 명 규모의 기술분석팀이 이틀간의 현장조사를 마치고 귀국했는데, 이들은 나무호의 선체 파공 등을 감식했습니다.

사건의 핵심 물증인 비행체 잔해도 우리나라에 도착해, 국방과학연구소 등 군 전문기관이 정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어떠한 다른 고려도 일절 없이 조사를 가속화하겠다"며 "파악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고 후속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99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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