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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기획] 시진핑에 쏠리는 러브콜… 中 중심 새 ‘조공질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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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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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눈이 다시 중국 베이징으로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떠나자마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을 디딘다. 지난해 9월 방중에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다시 베이징을 찾는다. 짧은 기간 안에 미국과 러시아 정상을 동시에 불러들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외교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미중정상회담 이후 국제질서에 대해 “중국 중심의 새로운 조공 체제(Tribute System)가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초청으로 19~2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양국 선린우호협력조약 25주년 기념일에 맞춘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 단 나흘 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를 두고 “중국이 미·러 정상을 같은 달에 맞이하는 첫 사례”라고 보도하며 시 주석의 외교적 장악력을 조명했다.

이번 연쇄 정상회담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와 ‘전략적 밀당’에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시 주석으로부터 직전 미·중 정상회담의 내밀한 결과를 공유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중·미 간 상호작용에 대해 중국 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중국에 도착하면 직접적인 정보를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중국 의존도가 높아진 러시아로서는 혹시라도 있을 미·중 관계 개선의 불똥이 자국에 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선딩리 상하이 국제관계학자는 “러시아의 관심과 우려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베이징을 찾는다.

https://naver.me/xiLqev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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