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금융감독원이 등록 상위 30개 대부업체의 군인 대출 취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2025년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2조 6924억 원) 가운데 군 장병이 빌린 대출 잔액은 총 444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현역병 대출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역병이 54.5%로 242억 원을 대출받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장교·부사관 등 직업군인이 158억 원으로 35.7%를 차지했다. 현역병과 직업군인을 구분하지 않고 취급한 경우도 44억 원으로 9.8%에 달했다.
경제적 기반이 약한 장병들이 최근 월급이 150만 원 수준으로 오르고 스마트폰 사용이 전면 허용되면서 주식과 가상자산(코인) 등에 대한 ‘빚투’ 확산으로 투자금 마련을 위해 대부업체에 무리하게 빚을 내면서 부작용이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