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임신하면 아이 태명을 따로 지어 부른다
한국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태명을 짓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문화권도 많다보니 신기해하는 네티즌들이 많네요. 다양한 국적의 반응을 모아봤습니다.
이건 옛날부터 있던 관습이라기보다 지난 수십 년 사이 생긴 현대적인 트렌드야, 한국에서는 이걸 '태명'이라고 불러!
https://www.instagram.com/p/DV8xAHvD2g4/
hansolssi_
맞아~ 한국에선 누구나 태명이 있지
ㄴtressuni
응, 한국에서 태명은 거의 필수야
athomewithxin
태명이라니, 이거 귀엽다
ㄴitschangalicious
하하하! 우린 그냥 이 꼬마(This Boy)라고 불러왔는데!
다른 별명을 좀 생각해 봐야겠다
duru.mavi7
터키에도 그런 게 있어
elliots_mammis
우린 'Bob'이라고 불러. 4살짜리 첫째 아이 아이디어야
성별을 아직 모르거든
cheekyknitter
우리 애 태명은 돈 먹는 하마였어 ㅋㅋㅋㅋㅋ
adventuremastermind
내 조카는 동생 태명을 사과라고 지었어
언니가 임신했을 때 4살이었거든
jesssica_journeys
우리 남편은 한국인인데 길거리 음식 이름을 따서 오뎅이라고 지었어.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거든. 지금 임신 18주 차인데 우리 오뎅이 너무 소중해
5starr_ruhama
여기 에티오피아 사람들도 똑같이 해!
nbugan
꼬마 레몬
rafsiecakes
한국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본 기억이 나
여주인공이 태명을 개똥이라고 지었었나?
hanurk
하하, 인기 있는 태명 순위도 분명 있을 거야.
higginbottomontop
우린 딸을 계속 태아라고 불렀어. 아들이 여동생이 태어난 병원으로 보러 가면서 할머니가 아기 이름이 뭘 것 같냐고 물으니까 "음... 이름이 태아인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더라고 ㅋㅋㅋ
edi_silla
꼬마 콩, 작은 완두콩, 병아리 같은 걸로 부른다는 건 들어봤어
bookishgirl_jess_withthefeet
내 태명은 스파이더맨이었어. 조카가 골라준 거였대.
brooke_lenfieldd
우린 '스퀴시(Squish)'라고 불렀어
fw_mj_4lfe
난 임신하면 아기를 '꼬맹이'라고 부를 계획이야.
우리 집안은 항상 아기를 크게 낳는 편인데, 난 5주나 일찍 태어났는데도 보통 아기 크기였거든.
reecii_forever
내 절친이 임신할 때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별명을 지어주고 있어
alicia_oliver4
난 브라질 사람인데 아기 태어나기 전까지 '아기 공룡'이라고 불렀어
baby._.brown.__
내 태명은 감자였대
julesnugget
남편이 한국인인데 이게 한국 문화인 줄은 몰랐네
우린 그냥 내 배를 항아리라고 불렀거든 하하!
ladybanchee
내 딸은 감자였어
aislyn4
우리 엄마도 50년대랑 60년대에 이렇게 하셨어
한국인도 아니고 완전 백인인데 말이야
그래서 내 태명은 '버치(Butch)'였어
beccah_leccah
첫째는 땅콩이었고 둘째는 씨몽키였어
carlainthestars
우리 첫째는 '크라켄'이었어. 9개월 내내 날 발로 차대는 걸 보고 분명히 오징어 같은 종류일 거라고 확신했거든. 지금은 둘째를 품고 있는데... '크라켄 2.0'이야
lmd_lana
내 애를 기생충이라 불러서 미안하긴 한데, 난 임신의 모든 과정이 정말 끔찍했어
beth_leitch.4
우리 엄마는 나를 'BOB'이라고 불렀대
Baby On Board(아기가 타고 있어요)의 약자지
ㄴksharkthelame
이거 너무 좋다
gottaloveluni
우리 엄마는 내 태명을 '도비'라고 지었어
theonlynyianza
한국인 아닌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하지 않나?
보통은 콩이라고 부르지 ㅋㅋㅋ
ㄴtheonlynyianza
아니면 버터볼
ㄴthea_harman
또는 무슨 베리 종류로 부르거나
ㄴfinch_bird68
피넛! 자라면서 생기는 모양 때문에 ㅋㅋㅋ
t0xic_upr0ar
우리 고모는 배아(embryo)에서 따와서 '리틀 엠'이라고 불렀는데, 결국 나중에 애 이름을 'Em'으로 시작하는 걸로 지어줬어
elizabeth.lefrank
병아리콩
ㄴthaumicneedle
내 생각엔 그건 영어 쓰는 사람들만 그러는 것 같아
ㄴmonaesosupercute
엇, 나도 내 아이를 작은콩이라고 부르고 있어 ㅋㅋㅋㅋ
ㄴrunemilkk
하하! 우리 애는 콩 아니면 그냥 아기라고 불러
marsinspacecity
난 히스패닉인데 '미니 라비올리'라고 불렀어
임신 내내 통조림 미니 라비올리만 당겼거든...
근데 애가 이탈리아 쿼터이기도 해서 딱 맞았지
ㄴtressuni
여러모로 의미 있네
marsinspacecity
진짜로! 임신 기간을 즐겨봐. 나중에 애들이 커서 이런 소소한 옛날이야기 들려주면 되게 좋아해.
tamibirdi
여기 '두부' 추가요. 고기는 쳐다보기도 싫고 레몬그라스 두부라면 사족을 못 썼. 정작 아드님은 이제 두부라면 질색함. 뭐 어쩌겠어.
seoul_stride
태명이라는 개념은 공식적인 여정이 시작되기 전 유대감을 쌓는 정말 아름다운 방식인 것 같아요
juliarsuess
첫째 때는 속쓰림이 너무 심해서 드래곤, 둘째 때는 땡기는 음식 때문에 콩, 셋째 때는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냄새 맡고 입덧이 너무 심하게 와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거라 기브렛(*Giblet, 칠면조 부속물)이라고 불렀어 ㅋㅋㅋ
ㄴtressuni
와 대박 ㅋㅋㅋㅋ 별명들이 다 너무 귀엽다!!
bookishly_vintage
유대인 부모들한테도 흔한 문화야! 우리 문화에서는 아기가 태어나고 8일이 지날 때까지 이름을 안 짓거든.
보통 태어나자마자 직계 가족한테만 이름을 말해주고, 공동체에 아기를 데려가서 이름을 공식 발표하는 특별한 의식을 치르기 전까지는 비밀로 유지해.
pro.challenger
그래서 한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1살이지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인격체로 여기니까
ㄴvenezia_papaya
근데 2023년부터 나이 계산법이 국제 표준 나이로 바뀌지 않았어? 아니면 실제로 일상생활에서는 여전히 한국식 나이를 써?
ㄴandmoreagain
그래서 우리 지금 다 헷갈리는 중이야
ㄴintrovertedbookwormnikki
그럼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은 어떡해?
6~7개월 만에 태어나면 1년을 다 채운 게 아니잖아
ㄴpro.challenger
그래도 태어나면 1살이야!
ㄴpro.challenger
바뀌긴 했는데 행정 시스템에서만 그래. 한국식 나이 시스템에 기반한 존댓말 문화가 있어서 일상에선 여전히 널리 쓰여. 내 생각엔 아마 절대 안 없어질걸.
crassostreavirginica
우리 부모님은 여동생을 팝콘이라고 불렀어. 애가 너무 작게 측정돼서 엄마 배도 아주 늦게까지 안 나왔었거든.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평균 곡선을 훌쩍 넘게 쑥 자라더니 엄마 배도 확 티가 나는 거야. 팡! 하고 튀어나온 거지.
zebercetecrebez
나도 태명이 있는데, 부모님이 내 이름을 결정을 못 하셔서 그랬어. 사실 내 계정 이름이 내 태명이야.
p.seychelle
내 태명은 케밥이었어
내 형제들은 아직도 가끔 나를 작은 케밥이라고 불러
artificialmagpie
우리 엄마는 나를 과일박쥐라고 불렀어
엄마가 날 임신했을 때 밤늦게 과일을 엄청나게 요구했거든
hong.naam
내 친구가 임신했을 때 아기 이름을 밝히고 싶어 하지 않아서 우린 그 태아를 데이브 프랭코라고 불렀어. 이게 내 아이디어였다는 거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은 없어. 그 애가 이제 10살인데 자기가 그렇게 불렸다는 걸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시 꺼내 봐야겠어.
yahoosixie
신기하다! 한국처럼 핀란드에서도 그렇게 해!
kthelumia
맞아, 우리 아기 태명은 펌킨이었어. 내 배가 엄청 동그랗다고 우리 첫째가 그렇게 불렀거든.
ingggoggo
아기들한테 태명을 지어주는 이유는, 보통 아기가 실제로 태어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정식 이름을 지으려고 기다리기 때문이야.
공식 이름을 갖기 전에 아기에게 꼭 필요한 이름인 셈이지.
번역기자:애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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