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시원급 원룸·컵라면 끼니' 버티며 8억 보냈는데…"아내는 파티·골프"
3,985 24
2026.05.16 22:07
3,985 24

법률 전문가 "대부분 생활비…반환 근거 없어"
"재산분할 비율 정할 때는 유리할 것"


가족을 해외로 보낸 뒤 10년간 거액을 송금하며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남편이 아내가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법률 전문가는 그동안 송금한 금액을 돌려받기는 어렵지만, 재산분할 비율은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제약 회사 영업 관리자로 20년 넘게 일한 50대 가장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낸 뒤 지난 10년간 기러기 아빠로 살았다. 아내는 딸을 돌보기 위해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A씨는 "조그마한 원룸에서 끼니를 대충 때워가며 최대한 돈을 아꼈고, 번 돈의 대부분은 아내에게 보냈다"며 "10년간 송금한 돈이 7~8억은 족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가족을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우연히 아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본 뒤 마음이 바뀌었다. A씨는 "아내는 미국에서 화려한 파티를 즐기고 골프 교습을 받고 있었다"며 "나는 고시원 같은 원룸에서 컵라면으로 버티는데 아내는 내가 보낸 돈으로 호화 생활을 했던 것"이라며 "그동안 내 인생이 너무 허탈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딸은 미국 대학에 입학했고, A씨는 아내에게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생각해 보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아내는 A씨가 송금한 돈으로 미국에 작은 주택을 마련한 상태였다. A씨는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아내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미국은 만만한 곳이 아니니 퇴직할 때까지 한국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A씨는 "내가 가족이 아니라 돈 버는 기계가 된 기분이 들었다. 가끔 미국에 가면 딸은 나를 낯설어했고, 아내와 딸이 나누는 미국 생활 이야기에 끼어들 자리가 없더라"며 "이렇게 살 바에는 남남으로 갈라서고 남은 인생을 찾으려 한다. 10년간의 희생과 고통을 보상받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는 그동안 보낸 돈을 돌려받는 건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준헌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아내의 취미생활에 일부분 돈이 소비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생활비나 교육비였다"며 "부부 일상 가사를 위해 소비됐기 때문에 이 돈을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해서 재산 분할에 포함할 수는 없다. 이 돈만 따로 반환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산분할이 이뤄지면 A씨가 기여도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변호사는 "재산분할 비율을 정할 때 결국 재산이 누구의 소득으로 주로 형성됐는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아내가 미국에서 별다른 소득 활동을 하지 않았고, A씨는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긴 채 모든 소득을 아내에게 보냈기 때문에 오히려 A씨가 유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단순히 외로웠다는 사실만으로 위자료를 받기 어렵지만, 딸이 대학에 입학했는데도 아내가 정당한 이유 없이 귀국을 거부하고 A씨가 직접 미국으로 가겠다는 것도 거부하면서 돈만 보내라고 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민법 제840조 2호의 '악의의 유기'에 해당하거나, 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60029?sid=102

 

 

저건 아내가 진짜 나쁘다, 남편분은 이혼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어보이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3.8℃ 쿨링 시어서커, 순수한면 쿨링브리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 300 05.11 41,8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1,2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21,8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3,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22,3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1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3,7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6,4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9338 이슈 웨딩 스냅 성지 된 동작대교 인근 카페에 붙은 경고문 00:29 0
3069337 유머 통천 유튜브에 올라온 박정민네 '아영이사'와 침착맨네 '김총무' 연애 비하인드 00:27 181
3069336 이슈 간지나게 구두 신는 방법.gif 2 00:27 172
3069335 이슈 장원영 타자 실력 2 00:27 187
3069334 이슈 은밀한 감사 기준인아 해야 하는 이유 : 환상의 호흡 00:27 97
3069333 이슈 주문할때 죽이 잘맞는 김풍 지선솊 00:26 254
3069332 이슈 에이핑크 보미 결혼식에 간 이준영 00:25 667
3069331 이슈 [해외축구] 홍명보가 철저하게 무시했던 정우영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gif 2 00:23 234
3069330 이슈 변기통에 빠져서 냥빨시키고옴 4 00:23 530
3069329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응원..."역모 아닌 혁명" 9 00:23 228
3069328 기사/뉴스 아이오아이 타이틀곡 작사 전소미, 중독성 칭찬에 눈물 “심적 압박감 있어”(아형) 8 00:21 539
3069327 이슈 씨네21 선정 2026 주목하는 콘텐츠 1,2위 드라마 12 00:20 1,033
3069326 이슈 냉부어린이들은 살짝 냉부를 또봇? 파워레인져로 보나봄 1 00:20 812
3069325 이슈 한국연옌 최초로 보그 차이나 커버 장식한 송혜교 4 00:19 934
3069324 이슈 ASEA 2026 시상식 참여한 스타쉽 소속 아이돌들 단체사진.jpg 4 00:18 535
3069323 기사/뉴스 아빠 잃은 초등 제자에 매달 15만원…7년째 돌본 담임교사 3 00:17 397
3069322 이슈 근데 그럼 정상인 사람은 뭐를 파야해? 8 00:17 975
3069321 이슈 어떤 밴드의 드럼 활용법 5 00:16 341
3069320 유머 미친 이성애자 머글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twt 34 00:15 2,781
3069319 이슈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공지 139 00:15 6,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