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익숙하지만 진부하지 않은… 8년 만에 돌아온 '꽃보다 청춘', 또 터졌다
1,679 10
2026.05.16 13:30
1,679 10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2주 연속 시청률 1위

박서준·정유미·최우식, 믿고 보는 절친 케미

2013년 출발한 '꽃보다' 시리즈, 명맥 잇는 비결

UjnkhD
성공적인 귀환이다. tvN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이 친숙함을 승부수로 내세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자극보다 편안함, 관계성에 집중한 여행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은 2주 연속 케이블·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OTT 반응도 뜨겁다. 티빙에 따르면 공개 직후 5월 1주차 예능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또한 '꽃보다 청춘' 특유의 납치극 콘셉트로 출발했다. 나영석 PD와 그동안 다양한 예능에서 호흡을 맞춰온 배우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은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한 채 여행길에 올랐다.


이번엔 국내 여행이다. 기존 시즌들이 해외 배낭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배고픈 청춘의 현실형 여행에 가깝다. 하루 예산은 1인당 10만 원, 스마트폰 사용도 제한된다. 여행지 선정부터 이동, 숙소, 식사까지 모두 세 사람의 선택에 달렸다. 빠듯한 예산 안에서 끼니와 숙소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은 예상치 못한 웃음을 만든다. 여벌 옷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출발한 세 사람은 생존과 여행 사이를 오가며 예능적 재미를 유발한다.


이들의 짠내 나는 여행은 거창한 여행 판타지보다 친구들과 한 번쯤 떠나본 현실적인 여행에 가깝다. 제한된 예산 안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황하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한동안 예능은 생존, 경쟁, 갈등 구조를 앞세운 자극적인 포맷이 주를 이뤘다. 강한 서사와 극적인 상황이 중요한 소비 포인트가 됐다. 반면 '꽃보다 청춘'은 특별한 사건이나 갈등 없이 일상의 재미를 만든다. 함께 밥을 먹고 길을 헤매고 숙소를 찾아가는 평범한 과정 자체가 웃음이 된다. 누군가에겐 느슨하게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여유로운 호흡이 지금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재미로 다가가고 있다.


'꽃보다' 시리즈의 시작은 지난 2013년 방송된 '꽃보다 할배'였다. 당시만 해도 중견 배우들이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설정 자체가 신선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낯선 여행지에서 보여주는 의외의 모습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으로 확장되며 하나의 장수 예능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꽃보다' 시리즈의 핵심은 여행 자체보다 사람에 있었다. 제작진은 늘 출연자들의 관계성에 집중했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가 함께 떠나느냐가 더 중요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가까워지는 과정, 혹은 이미 친한 사이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호흡이 프로그램의 중심이 됐다.


이번 시즌 또한 마찬가지다.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은 앞서 '윤스테이' '서진이네'에서 호흡을 맞춰온 조합이다. 대중에게도 친숙하다. 그렇기에 억지 텐션이나 과한 캐릭터 설정 없이도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여행이라는 변주를 통해 새로움을 만들었다. 익숙하지만 질리지 않는 이유다.


'꽃보다 청춘'의 경쟁력은 거창한 변화보다 변하지 않는 감각에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방식을 안정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아는 맛의 힘, '꽃보다 청춘'이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9/0000931066


댓글 10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네이밍X더쿠🤎 아이돌 공동개발 #미지굽블러셔 출시! 'NEW 아카이브 플러피 파우더 블러쉬' 체험 이벤트 338 10.01 44,44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343,0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17,5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84,6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984,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6,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54,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9,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2 20.05.17 8,887,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3,5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33,9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4303 기사/뉴스 [KBO] "부캉이 감독님! 상어 왜 안 나가요?" 김태형 감독 보자마자 함박웃음, 1위 감독 여전한 토테미즘 [MD수원] 1 12:50 114
3174302 이슈 일제시대 당시계획된 한국의 용인으로 일본 수도천도계획 1 12:50 147
3174301 이슈 검은털 많이 빠진 푸바오 다리.... 1 12:50 217
3174300 유머 의사를 감동시키는 법 1 12:49 89
3174299 유머 평생 자신을 증명하며 살아야하는 고양이🐱 12:48 150
3174298 이슈 패션계는 여자 좀 그만 벗기랬더니.. 15 12:48 1,029
3174297 기사/뉴스 숙행, 불륜남 아내에 선처 호소…"텐프로도 봐줬잖아요" 오열 9 12:48 676
3174296 이슈 야생동물 보호 위해서 불꽃놀이 취소한 축제 13 12:47 470
3174295 정보 졸리지않는 알러지약 알레그라💊 7 12:41 842
3174294 정치 어질어질한 이스라엘 정치권 상황 1 12:40 344
3174293 이슈 이승만·박정희 묘와 김대중 묘의 차이점jpg 15 12:39 1,516
3174292 이슈 각양각색인 슴런 최애별 달리기 유형ㅋㅋㅋㅋㅋㅋ 1 12:39 539
3174291 기사/뉴스 개인전 8강 탈락 강채영 눈물…“금메달 보답 못해 속상해” 2 12:37 843
3174290 기사/뉴스 쓰레기봉투 속 2,500만 원 발견한 60대…주인 안 나타나 '횡재' 8 12:35 902
3174289 이슈 오늘 저녁 7시 30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 5 12:35 260
3174288 유머 공안까지 출동하게 한 여행용 캐ㅅ리어.jpg 8 12:35 1,870
3174287 이슈 "박정희의 여자 200명" 15 12:33 1,536
3174286 이슈 그물 맴돌던 '부캉이', 그물 뚫고 북항친수공원 쪽으로 이동 180 12:31 11,115
3174285 이슈 올데프 애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6 12:28 826
3174284 유머 오늘자 유리가 알려주는 효리수 근황 10 12:27 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