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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부인' 감독, 총대 메고 나선다…아이유♥변우석→공승연 종영 인터뷰 불발 [TEN스타필드]

무명의 더쿠 | 11:30 | 조회 수 25697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6일 12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후 19일에는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의 인터뷰가 예정됐다. 반면 아이유, 변우석, 공승연, 노상현, 유수빈, 이연 등 주요 배우들은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작품은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024년 12월 아이유와 변우석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 안팎의 기대가 높았다. 아이유에게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이후 차기작이었고, 변우석에게는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tvN '선재 업고 튀어'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이었다. 화제성을 갖춘 두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은 MBC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다만 첫 방송 이후 작품을 향한 평가는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 톤과 감정 표현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변우석에 대해서는 "전작과 결이 크게 다르지 않다", "표정 변화가 단조롭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아이유를 두고도 발성과 톤, 감정선 표현이 캐릭터와 완전히 맞물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두 배우 모두 전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평가의 눈높이도 높았던 것.


작품 자체를 향한 비판도 있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공모전 당선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인데, 아무래도 작가 입봉작인 만큼 작품 자체의 깊이가 얕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청자들은 캐릭터의 대사 설정이나 개연성 등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21세기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에 대해서도 "현실성과 판타지 사이의 균형이 애매하다", "정치적 설정이 충분히 설득력 있게 설명되지 않아 몰입이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물 간 감정선의 연결과 전개 속도를 두고도 호불호가 갈렸다.

연출에 대한 반응도 엇갈렸다. 특히 아이유와 변우석의 큰 키 차이를 강조한 장면들을 두고 일부 시청자는 설렘보다 어색함이 앞섰다고 평가했다. 로맨스 장면에서 시각적 대비를 활용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오히려 몰입을 방해했다는 반응이다.


반면 작품의 화제성과 시청률은 분명한 성과를 냈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핑계고', '살롱드립', '유인라디오' 등 인기 웹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작품 홍보에 나섰다. 아이유는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이연, 유수빈의 지인으로 등장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첫 회 7.8%로 출발한 '21세기 대군부인'은 최신 회차에서 13.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기와 극본을 둘러싼 비판이 있었음에도, 대중적 관심과 시청률 면에서는 성과를 남긴 셈이다. 작품을 향한 평가가 부정 일변도는 아니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배우들이 모두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통상 종영 인터뷰는 배우들이 작품을 마무리하며 캐릭터, 현장 분위기, 시청자 반응 등을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다. 특히 화제작일수록 배우 인터뷰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번 결정이 연기력 논란과 작품을 둘러싼 엇갈린 평가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공승연이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특히 아쉽다는 평가다. 공승연은 이번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혔기에 인터뷰를 통해 어떤 소통에 나설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공승연은 변우석과 같은 소속사라는 점, 주요 배우들이 모두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 흐름 속에서 홀로 인터뷰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는 업계 해석도 나온다.

결국 종영 이후 작품과 관련한 질문에 직접 답하게 된 인물은 박준화 감독뿐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배우 캐스팅이 완료된 뒤 박 감독이 연출자로 합류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캐스팅 과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연출 방향, 작품에 대한 엇갈린 평가, 주연 배우들의 호흡, 세계관 구현 방식 등 민감한 질문은 박 감독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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