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일본이 영국과 동맹이라고 들이대며 부비던 시기에 영국에서 남긴 뒷담화 속마음
3,063 6
2026.05.16 02:31
3,063 6

QlJsMu

pMddxS

 

영국은 러시아를 대신 견제해줄 동맹으로 일본을 선택함.

일본 역시 세계최강국 영국과의 동맹을 통해 열강으로 지위를 인정받고 싶어함.

 

 

이렇게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1902년 영일동맹 체결은

서구 열강이 아시아 국가와 맺은 최초의 상호 대등한 군사 동맹이었고,

일본은 영국이 자신들을 동맹 파트너로 선택해준것에 감격해서 어쩔 줄 몰라함.

 

 

그리고 영국은 공식적으로도 일본을 동맹으로서 꽤 예우해줬는데,

영국 왕실은 일본 왕가에 최고 훈장(가터 훈장)을 수여하는 등

외교의례를 통해 일본의 위상을 유럽 군주국 수준으로 대접해줌.

 

 

 

VNJHPu

 

그러나 영국 내부의 여론과 국민감정은

'동양인 국가'와의 동맹에 대해 냉소하고 비판적이었고,

사실 극도의 경계와 인종주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었음.

 

 

 

QoUURm

 

때는 바야흐로 1919년. 세계1차대전이 끝나고 베르사유에 전세계의 외교관들이 몰려들어 전후 세계를 논하기 시작함. 서양인들로 득실거리는 이 회장에는 이질적이라고 볼 수 있는 중국과 일본인 외교관도 있었음.

 

 

그 중 영국의 외무부(Foreign Office)는 이때 파견된 외교관들과 사절단들을 위해 당시 발언권을 가진 모든 국가의 역사와 정치상황 국민성에 대한 정보를 기술한 책자를 각 나라마다 비밀리에 출판해서 배포 했는데, 그 중 동맹국이자(당시는 영일동맹중이였기에 진짜 말그대로 동맹) 이방인인 일본에 대한 책자도 당연히 있었음. 

 

 

비밀리에 그들만을 위해 출판했고 표현이 적나라한 '원본은' 대충 작성 50~60년뒤에 풀린 문서라 타국의 시선을 고려해서 점잖게 말하거나 외교적 수사또한 없음. 즉, 여기에 기술된 내용은 1920년 그 국가에 대한 영국정부/영국인들의 검열 없이 매우 솔직한 뒷담화인 셈임.

 

 

 

"이 인종(일본)은 지난 50년간의 눈부신 발전과 중국과 러시아 상대로 거둔 승리 덕분에 그들이 진짜 서양인들만큼 되는 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동양의 다른 인종들을 멸시하면서 말이다."

 

 

"서양의 물질적인 기술들을 빌렸을지는 몰라도 도덕성과 철학은 그러지 못했다는 것을 망각하는 것 같다. 그들은 서양인들이 대를 이어서 노력해온 과정은 생략하고, 그 과실만을 낼름 가져갔다. 수백년을 통해 이루어야할 것을 한순간에 이루면서 강대국의 반열에 올랐고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은 일본인들의 의식과 사고방식 면에선 일어나지 않았다 (Such consideration do not occur to the Japanese mind)."

 

 

 

"일본은 대놓고 본인들이 아시아에서 제일가는 세력이라고 자부하고, 본인들이 다른 아시아의 세력을 계도해야할 천명(special mission)을 받았다는 듯 행동한다. (...) 이러한 상황속에서 서양인들이 아시아의 영토와 인구를 점유하는 것에대해 일본인이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딱히 놀랍지 않다." 

 

 

"언론들은 여전히 일본이 미국의 친우이며 일본과 영국이 동맹이라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영일동맹은 가치관을 공유한다든지, 혈맹같은게 아닌 정부끼리의 동맹(alliance de cabinet)일 뿐이다."

 

 

"일본의 제일 큰 외교적 장애물은 아마 다른 서양인(Western race)들이 일본인에게 가진 선입견일 것이다. 여전히, 일부 서양국가들은 일본 인종을 서양인과 여러면에서 똑같이 생각하는것을 꺼려한다."

 

 

 

fMFGAA

 

그 후 일본은 파리 강화회의에서 인종차별 철폐 제안을 하며 명예백인 대접을 바랬음.

 

 

17명의 대표 중 11명 (프랑스와 이탈리아 포함)이 찬성했으나,

영국 대표단은 해당 제안에 반대함.

 

그리고 의장 자격으로 참여한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은 다수결 투표 결과를 뒤집고

"심각한 반대" 때문에 해당 제안 통과에는 만장일치가 필요하다고 선언함.

 

 

1919년이면 슬슬 동맹 손절각을 보던 시기긴 했지만,

그럼에도 저정도로 노골적인 무시를 하는건 대단하긴한듯.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자민경x더쿠💚 저자극 5세대 필링 세럼 ‘닥터 스키니카 플러스 트러블 아웃 필링 세럼’ 체험단 모집📢 91 06.04 42,2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18,4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02,8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12,2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03,6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1,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9,0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4,9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5,7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8,9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9,9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8441 이슈 젠슨황-티원 시그니처 포즈 모음 21 15:27 894
3088440 정치 일부 강경파 당원이 중도 성향의 인사를 적대시 하는 언행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언짢아했다는 후문이다. 3 15:26 413
3088439 이슈 독일 축구 대표팀 대신 한국 축구 대표팀 선택 했다고 독일 기자들한테 개무시 당했던 옌스 카스트로프.txt 2 15:26 318
3088438 이슈 Amazon Music에 공식으로 올라온 몬스타엑스 미국앨범 라이브 MONSTA X performing "before you met me." 1 15:24 48
3088437 유머 단간론파 해본 덬들 난리날 단간론파 기획자의 질문 답변.jpg 6 15:23 293
3088436 이슈 BL 오디오 드라마 연출했다가 성우 생활에 위기가 찾아올 뻔했다는 강수진...jpg 14 15:21 1,729
3088435 이슈 뮤지컬 드림하이 시즌3 출연료 미지급 논란 해결 안하고 캐스팅 발표함 10 15:20 1,023
3088434 기사/뉴스 노동장관 "초과이익 분배, 공산주의 아닌 명백한 재투자" 16 15:20 457
3088433 이슈 룩삼 초대석에서 실시간으로 잘생겼다고 댓글창 반응 좋았던 남돌 3 15:20 1,001
3088432 이슈 Team 직장인들아 모두 들어와서 노동요 듣고 가렴... 노동요 들을 시간이다... 2 15:18 553
3088431 기사/뉴스 [단독] 기본소득 도입 급물살…막대한 재원 마련은 '숙제' 12 15:17 723
3088430 이슈 엔비디아에 현대자동차가 꼭 관여되는 이유 9 15:17 2,172
3088429 이슈 그때 그시절 그냥 너무 웃겼던 인피니트 3 15:16 262
3088428 기사/뉴스 환율 1500원 '뉴노멀' 고착화, 장중 1549원 터치 2 15:15 214
3088427 정치 20년 넘게 시장 및 국회의원 두 성씨가 해먹었다는 지역 9 15:13 1,199
3088426 이슈 '젠슨 황 장녀' 매디슨 황, 'T1 찐팬 인증' 7 15:12 2,827
3088425 이슈 콘서트에서 케데헌 테이크다운 부르는 트와이스 7 15:09 740
3088424 기사/뉴스 [단독] 젠슨황 오늘은 ‘홍대 형님’... ‘삼·소’는 이해진이 쏜다 18 15:09 2,594
3088423 이슈 별 민원을 다 받는 선생님 13 15:07 1,365
3088422 이슈 아이오아이 연정 x 아이덴티티 김희주 이재영 갑자기 챌린지 1 15:06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