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밤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달 개최되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의 부대 행사 ‘지구 WE 펫밀리 축제’를 통해서다.
SIEFF 주최 측인 환경재단은 6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다목적광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영화 야외상영회를 중심으로 토크 프로그램,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상영작은 오성윤 감독의 <길 위의 뭉치>다. 오 감독은 그동안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을 연출하며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꼽힌다. <길 위의 뭉치>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반려동물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앞서 도경수·박소담·박철민 배우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번 상영회에서 오 감독과 박철민 배우의 무대인사를 가지며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야외 상영회 외에도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문화를 주제로 펫밀리 토크가 열린다. 개그맨 박성광과 동물보호단체 유엄빠 관계자가 유기동물 보호 활동과 입양 이후의 삶, 반려동물이 가족이 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울러 반려동물 문화 전문가 MC 펑키의 사회로 진행되는 ‘마이펫 올림픽’가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기다려 대회, 노즈워크 대회, 장기자랑 대회 등을 통해 ‘댕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그밖에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펫퍼민트’ 부스, 유엄빠의 입양 문화 캠페인 부스, 행동교정 훈련사 1대1 상담소, 위생미용 체험소, 펫타로 상담소, 가족 펫리커처,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터그 만들기, 저탄소 반려동물 샴푸바 만들기,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미니 어질리티 놀이터 등 부스와 체험 클래스가 운영된다.
환경재단 측은 “반려동물은 시민들의 일상에서 가족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가 영화와 체험, 대화를 매개로 동물과 인간, 환경이 공존하는 방식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인스타그램 내 구글폼 링크에서 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500팀으로, 각 팀은 사람은 최대 3명·반려견은 1마리까지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치킨·비건 사료 2종, <길 위의 뭉치> 책갈피, 업사이클링 컵홀더, 양치키트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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