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오늘도 평화로운 중세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1,344 13
2026.05.15 15:02
1,344 13

중세 유럽

 

오늘도 바티칸은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교황.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아아~금지하고싶다~"

 

 

 

사제.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큰소리로 말하지 마시고 또 뭘요"

 

 

 

교황.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마상창시합"

 

 

 

 

 

마상시합 1.pn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마상창시합은 11세기 어느 시점에 스리슬쩍 등장해 유럽 전역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었다.)

 

 

 

 

사제.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엥 이걸 왜요? 낭만 있고 좋은데…"

 

 

 

 

교황.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아니 낭만이고 지랄이고 경기 한번 했다 하면

사망자 부상자가 참가자부터 관중까지 수십이 나오는데

 

이건 그냥 패싸움이잖아

 

교회가 싸움질 막는데 이유가 필요해?"

 

 

"안그래도 영주들이 교회 말 안들어서 파문빔 마려운데

 

걔들이 모여서 정기적으로 패싸움질만 하다가는

 

시합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기사 소설 속 주인공처럼

 

흉폭하게 변해버릴거라고!"

 

 

 

 

 

악마가 영혼을 채감.pn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악마가 마상시합 참가자들의 영혼을 주-시하는 모습이 묘사된 14세기 삽화)

 

 

교리상 당연히 폭력을 반대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 외에도

 

기사들이 교회의 승인 없이 모여서 무예를 닦는 것도,

 

 

귀족들이 시합 개최비, 참가비, 장비 마련, 생포됐을 때 몸값 등등

 

각종 비용을 대겠다고 유대인들한테 자꾸 빚을 져서

 

헌금해야 할 돈이 유대인들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도,

 

 

그중에서도 특히

 

영지 상속자들이 자꾸 마상시합에 참가했다가 픽픽 죽어서

 

민원 서류 날아오게 만드는 것도,

 

 

교회는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그래서 시합 도중 죽은 사람은 교회 묘지에 매장하지 못하게 하고,

 

마그데부르크 대주교 주도로 Pestifer Ludus Torneamentorum(‘해로운 놀이, 마상시합 이라는 의미)이라는

마상시합 근절 캠페인도 펼쳐보았지만

 

 

 

 


눈이 죽은 기사.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

 

 

 

1176년 마이센 변경백 디트리히가 시합 중 사망!

 

1186년 잉글랜드의 왕자(헨리 2세의 친아들) 조프루아 사망!

 

1175년 독일, 마상시합 한 번에 기사만 17명 사망!

 

1220년부터 15년 사이에 홀란드 백작 가문 후계자 3명이 시합 중 사망!

 

1240년 노이스 마상 시합에서 60명 이상의 참가자가 사망!

 

…….

 

 

기사들의 광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교황.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미친 것들

하긴 그래, 싸우다 죽을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할 기사들이 아니긴 하지.

 

하지만 음행만큼은 용서할 수 없다!"

 

 

 

 

기사.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 그런 적 없는디요"

 

 

 

 

교황.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이거봐라 이거 이이이이 이게 음행이 아니고 뭐야"

 

소매.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소매2.pn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흉물이로다!"

 

 

 

 

기사.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어 저건 마운치Maunch라고, 기사를 총애하는 귀부인이 잘라 준 소매를 방패에 붙이는 데서 유래한 문장인데요…"

 

 

 


교황.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무구는 기사의 일부이니 방패는 곧 기사의 몸이지. 즉 자기 몸에 여자 소매를 붙인 기사는 여장을 일삼는 성도착증 변태다!

당장 이 미친 공개적집단음행대소동을 멈춰!

 

집에 가서 가족들이랑 오순도순 오래오래 살란 말이야!"

 

 

 

 

기사.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

 

 

 

 

 

 

 

 

 

 

 

 

눈이 죽은 기사.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더욱 달아오르는군"

 

 

 

 

 



별수없는 기사 (1).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끼얏호우~"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법. 교회의 완벽한 논리조차

 

똥에 파리가 꼬이듯 죽음에 꼬이는 기사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세간에서는 성모한테 기도를 올리다 시합에 늦은 기사가 시합장에 도착해보니

 

성모가 직접 말을 타고 시합에 출전(!)해 우승의 영광을 기사에게 줬다는

 

흉흉한 민담까지 횡행하며 마상창시합은 더욱 크게 유행했다.

 

 

 중세는 어떤 시대일까

 

 

 

 

 

표지.jpg 오늘도 평화로운 교황청-집단 음행 시합 금지 대소동
 

출처: 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 (AK 커뮤니케이션즈)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3.8℃ 쿨링 시어서커, 순수한면 쿨링브리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 293 05.11 36,0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1,2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6,0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3,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15,0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1,0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4,3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8276 기사/뉴스 트럼프 “시진핑 독재자건 아니건 존경…중국, 보잉 추가 750대 구매 약속” 06:31 1
3068275 정보 이 띄어쓰기 규칙 알았다 vs 몰랐다 1 06:30 86
3068274 이슈 반응 좋은 박지훈 차쥐뿔 3 06:18 583
3068273 이슈 대군부인에서 이상하다고 말 나오는 부분 19 06:13 1,283
3068272 정보 조선시대 소방서인 멸화군이 썼던 화재진압기구 "수총기" 1 06:04 554
3068271 이슈 @:니가 산 여자의 값어치가 7만원이 아니라 니 가치가 7만원인 거임 3 05:43 1,605
3068270 유머 병원덬들 실시간 ptsd 올거같은 스마일클리닉 에피소드 3 05:33 1,545
3068269 기사/뉴스 [더팩트] '대군부인' 미술·의상 감독,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다 12 05:26 1,300
3068268 이슈 대군부인에서 다시 본 비교하기 실례인 인물.jpg 1 05:24 1,517
3068267 이슈 [멋진 신세계] 어린 생각시로 목소리 갈아 끼운 임지연.x 5 05:08 1,542
3068266 이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대비가 사용한 만년필도 중국 브랜드 37 04:49 3,134
3068265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2편 2 04:44 228
3068264 이슈 21세기 대군 부인에 나온 2만 9천원짜리 중국산 "중국식" 다도세트 46 04:34 3,653
3068263 이슈 회사 동료한테 소리 지르고 나옴 39 04:22 3,546
3068262 이슈 트위터에서 말 갈리는 여름철 에어컨 논란 25 04:19 1,435
3068261 이슈 그 당시에는 그냥 밤티나고 좀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쎄한 우리나라 궁에 불 3번 지른게 너우 이상한 장면 54 04:02 4,490
3068260 유머 걍 순수체급으로 웃긴 세븐틴 뿅망치게임 3 03:52 652
3068259 이슈 방탄소년단 진 인스타 업뎃 14 03:49 1,077
3068258 이슈 [21세기 대군부인] 중국식 다도 설정 이슈 225 03:30 13,439
3068257 정보 계속해서 성덕길만 걷고있다는 일본 버튜버.jpg 26 03:21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