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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아내 위해 열린 단 한 번의 경기
유저 99명 함께했다
병실에서 되찾은 웃음…“살고 싶다”던 마지막 고백
끝내 하늘로 떠난 혜빈씨…온라인엔 추모 이어져
경기를 마친 뒤 남편은 “아내가 행복해한다. 웃는다”며 “
말기 판정 이후 처음 보는 미소였다”고 적었다. 참가자들이 남긴
“다음에 또 같이해요”라는 인사도 오래 마음에 남았다고 했다.
이후 남편은 또 다른 글에서 “체념하던 아내가 게임 이후 ‘나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연명치료와 추가 치료 가능성을 다시 고민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끝내 기적은 이어지지 못했다.
혜빈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커뮤니티에는 추모 글이 이어졌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짧았지만 많은 사람을 울리고 웃게 한 분”, “우리도 오래 기억하겠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오는 5월 18일과 25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다시, 사랑>에서는 혜빈씨 부부의 생전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 게임은 단순한 오락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마지막 웃음이 되고,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붙드는 기억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그날 게임 한 판 했다고 기억하겠지만, 어떤 부부에게는 오래 붙잡고 싶은 하루였을지 모른다.
병실에서 웃던 혜빈씨의 모습과, “다음에 또 같이해요”라고 남겨진 채팅들.
그리고 일부러 방아쇠를 늦춰줬던 99명의 플레이어들까지.
그날의 매치는 오래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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