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급매 대신 '1000만원 월세'… 서초구 고가 임대 급증
1,545 11
2026.05.15 09:28
1,545 11

서초구 보름 만에 월세 26% 늘어
다주택자, 매물 거둔 후 고액 월세 전환
"보유세 부담 영향…외곽으로 확대될 것"

 

VBdQYp

 

서울 서초구 아파트 월세 매물이 이달 들어 26%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월세로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유세 강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세 부담을 임차인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초구 아파트 월세 매물은 4297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1일(3412건)과 비교하면 25.9%(885건) 증가한 수치다.

서초구 월세 매물은 지난 1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공식화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 3월 초 2468건까지 줄었지만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세 매물 역시 증가하고 있으나, 월세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매물이 가장 적었던 지난 3월 초와 비교하면 서초구 아파트 월세 매물 증가율은 74.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세 매물 증가율(60.2%)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장에서는 매매 시장 침체가 월세 전환을 부추기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초고가 아파트는 급매로 내놔도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주택자들이 보유세와 금융 비용 부담을 버티기 위해 매매 물건을 고액 월세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서울에서도 다주택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서울 거주 다주택자는 37만1826명이며, 이 가운데 서초구 거주자는 2만1702명으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인 만큼 월세 수준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체결된 서초구 월세 계약 가운데 월세 500만원 초과 거래는 전체의 5%(224건)를 차지했다. 지난 3월에는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168㎡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80만원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이같은 흐름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7월 발표되는 세법 개정안에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부담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보유세는 고가 주택 보유자, 다주택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만큼 서초구에서 가장 먼저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세 전가'가 가시화되는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초구는 세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라며 "보유세 부담으로 인한 고액 월세 전환의 흐름이 향후 서울 외곽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액 월세화는 최근 들어 강북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강북구 '한화포레나 미아' 전용면적 84㎡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으로 신규 계약됐다. 이달 9일에는 동일 평형이 같은 보증금 조건에 월세 31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6/05/14/MQDKUDA2KJBCLA3HFAAXRZNHOY/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라네즈💙 맑고 청명하게 톤업! 워터뱅크 블루 톤업 선크림 체험단 모집 419 05.14 15,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79,2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0,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1,8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11,6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1,0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3,7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8270 기사/뉴스 [단독] 영동대로 지하복합개발 삼성역 승강장 기둥에 철근 절반만 넣어 19:50 30
3068269 이슈 나이 들어서 커밍아웃 안하는 사람은 진짜 독한 사람이야.twt 1 19:48 396
3068268 이슈 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한예슬&김태희가 주연이었던 드라마.jpg 5 19:47 275
3068267 유머 “쓰레기 줍기는 아동학대”라며 학교 고소 및 담임 교체 요구한 학부모... 대법원 “부당한 교육 간섭” 18 19:47 388
3068266 기사/뉴스 [단독]‘개미 디저트’ 때문에…‘미슐랭 2스타’ 기소 16 19:46 678
3068265 이슈 일본 아이돌 큐스토 신곡.x 1 19:46 198
3068264 유머 남친의 이상형과 저랑 완전 다르다고 해서 마음이 이상해요 5 19:44 719
3068263 유머 갓반인들은 말이죠... 의외로 오타쿠에 대한 가치판단을 안합니다.twt 16 19:43 657
3068262 이슈 성심당 실적 발표....jpg 17 19:43 1,683
3068261 유머 어떻게 해 우리집 강아지를 잃어버렸어... ㅠㅠㅠ 5 19:43 1,012
3068260 이슈 <군체> 칸 영화제 포토콜 신현빈 jpg 2 19:42 740
3068259 이슈 랩선생 주허니와 할미넴 영옥 할머니의 불속성 손자할미 케미🔥진득허니 (몬스타엑스 주헌 with. 37년생 여사친 김영옥 할머니) 19:41 84
3068258 이슈 2년 짝사랑하던 오빠한테 용기내서 커피 한 잔 사달라고 했는데 13 19:41 1,516
3068257 정보 베이비몬스터 ×나피디 춤 챌린지 1 19:38 191
3068256 유머 개쩌는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현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 2 19:38 555
3068255 이슈 리센느 원이 X 엔믹스 설윤 | 선배지만 친구가 하고 싶어 10 19:35 374
3068254 유머 피아노 2대를 혼자서 연주 가능함? 2 19:34 337
3068253 유머 구글에 경복궁바오를 치면 🐼.jpg 13 19:34 787
3068252 이슈 로고송인데 딱 워너원 느낌의 <we wanna go> MV 15 19:33 501
3068251 이슈 올해로 10살 펭수 피부 상태 (약 ㅈㅇ) 14 19:32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