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급매 대신 '1000만원 월세'… 서초구 고가 임대 급증
1,479 10
2026.05.15 09:28
1,479 10

서초구 보름 만에 월세 26% 늘어
다주택자, 매물 거둔 후 고액 월세 전환
"보유세 부담 영향…외곽으로 확대될 것"

 

VBdQYp

 

서울 서초구 아파트 월세 매물이 이달 들어 26%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월세로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유세 강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세 부담을 임차인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초구 아파트 월세 매물은 4297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1일(3412건)과 비교하면 25.9%(885건) 증가한 수치다.

서초구 월세 매물은 지난 1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공식화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 3월 초 2468건까지 줄었지만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세 매물 역시 증가하고 있으나, 월세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매물이 가장 적었던 지난 3월 초와 비교하면 서초구 아파트 월세 매물 증가율은 74.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세 매물 증가율(60.2%)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장에서는 매매 시장 침체가 월세 전환을 부추기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초고가 아파트는 급매로 내놔도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주택자들이 보유세와 금융 비용 부담을 버티기 위해 매매 물건을 고액 월세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서울에서도 다주택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서울 거주 다주택자는 37만1826명이며, 이 가운데 서초구 거주자는 2만1702명으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인 만큼 월세 수준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체결된 서초구 월세 계약 가운데 월세 500만원 초과 거래는 전체의 5%(224건)를 차지했다. 지난 3월에는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168㎡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80만원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이같은 흐름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7월 발표되는 세법 개정안에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부담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보유세는 고가 주택 보유자, 다주택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만큼 서초구에서 가장 먼저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세 전가'가 가시화되는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초구는 세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라며 "보유세 부담으로 인한 고액 월세 전환의 흐름이 향후 서울 외곽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액 월세화는 최근 들어 강북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강북구 '한화포레나 미아' 전용면적 84㎡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으로 신규 계약됐다. 이달 9일에는 동일 평형이 같은 보증금 조건에 월세 31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6/05/14/MQDKUDA2KJBCLA3HFAAXRZNHOY/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4 05.13 18,6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75,7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0,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1,1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06,5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1,0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2,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7691 이슈 2년전 행정고시 합격자가 말해줬던 당시 5급 이상 공무원들 이모저모 11:44 110
3067690 유머 emily in paris…………………………...emily NOT in paris 11:44 29
3067689 기사/뉴스 문과 전문직이 무너진다…벼랑 끝 내몰리는 청년 변호사·회계사 11:43 164
3067688 기사/뉴스 울산 청년들에 스포츠경기·공연·전시 관람비 10만원 지원 11:41 102
3067687 이슈 [📂신입사원 강회장 3차 티저 공개] 72세 재벌 회장되기 vs ☑️27세 인턴 사원되기 11:41 90
3067686 기사/뉴스 티파니 영, ‘더 시즌즈’ 첫 출연…성시경 ‘차마’로 버틴 연습생 시절 고백 (고막남친) 11:41 91
3067685 기사/뉴스 [단독]위기의 서울청년…10명 중 4명 ‘삶을 마감하고 싶다’ 생각 경험 4 11:40 156
3067684 이슈 동남아 스몰웨딩하는데 하객 적어서 고민 ㅠㅠ 37 11:39 1,829
3067683 이슈 GS25 햄깅이 딸기 하이볼 출시 (랜덤 피규어 키링 3종) 11:39 310
3067682 유머 몇 개의 분홍색이 보임? 21 11:39 314
3067681 이슈 살 빠진 신동 근황 8 11:39 1,308
3067680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다시 대화하자" 제안에 노조 "파업 끝나고 협의할 것" 21 11:38 527
3067679 기사/뉴스 'BTS 공연에 휘발유 투척' 협박 댓글 50대 집행유예·보호관찰 11:38 156
3067678 기사/뉴스 [국내축구] 공동 응원단 결성?  AWCL 4강은 남북 친선 축구가 아니다 1 11:37 57
3067677 기사/뉴스 “꽃 든 우리 애 안 귀여워요? 왜 프사 안해요?”…스승의 날 잔혹사 8 11:36 800
3067676 기사/뉴스 [단독]'중식 여신' 품절 D-2..박은영, 17일 의사와 결혼→최현석 축가 11 11:35 1,008
3067675 유머 쿠로미 좋아하는 여자 실제로 감정이 깊고 정이 많다 2 11:35 511
3067674 이슈 백상예술대상 박지훈 심사평 중 "첫 장면에 등장할 때부터 '끝났다' 싶었다"는 이홍위 등장씬 8 11:35 765
3067673 유머 한시간 만에 끝난 제작발표회에서 못다한 말이 있는 윤경호 11:35 315
3067672 유머 다이소에서 쇼핑하듯 돈쓰는 마이클잭슨 22 11:33 2,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