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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불장 끝나면 아파트 산다”…역머니무브 기대에 아파트 심리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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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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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시그널 나오자 고개드는 부동산 매수 심리
주식 자본이득 확대시 무주택→유주택 전환 확률 높아
부동산=안전 자산 인식…유턴 가능성 있으나 단기 영향 제한적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7000선을 돌파하며 슈퍼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어난 자산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단기간 증시가 급등한 만큼 조정을 대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부동산 자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공인중개사무소 설문을 통해 매주 발표하는 부동산 시장심리 지표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4일 서울 기준 76.79로 지난 3월 9일 62.80을 기록한 후 우상향 중이다.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 속에 여전히 매도자가 많다는 응답이 우세하나 점차 매수심리가 바닥을 치고 회복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매수 심리가 반등 기미를 보이는 배경에 증시 고점론이 있다. 코스피 지수가 8000선에 임박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으나 조정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의 선행지표인 대차거래잔고는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며 지난 6일 처음으로 180조원을 돌파했다.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빚투’가 급증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증시 참여자들의 불안을 키운다.

 

시장에서는 증시에서 불어난 자산이 부동산 매수자금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간한 ‘주식 자산 효과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의 주식 자본이득이 확대된 이후 부동산 순매입이 늘어났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서울시 주택매입 자금 중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이 크게 나타나기도 했다. 주식으로 번 돈이 결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종잣돈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무주택자의 경우 주식으로 늘어난 자산의 70%가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주택 전환 확률도 주식 수익이 많을수록 높아지는 등 증시 자본이득이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비교적 또렷하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과거 부동산 자산이 주식 대비 변동성이 적고 수익률이 높아 소비지출이나 여타 자산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컸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는 배경 중 하나로 증시 활황을 꼽기도 한다. 정부의 대출 규제 속 증시에서 불어난 자산이 부동산 ‘스텝업’의 지렛대가 됐다는 것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증시 활황으로 불어난 자산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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