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다니엘만 '표적'으로 계약 해지"…뉴진스 팬 1만2357명 탄원서
2,116 24
2026.05.14 19:03
2,116 24


36개국 글로벌 팬덤 '버니즈' 재판부에 호소
"신의성실 위반이자 K팝 권력구조의 시험대"


(왼쪽)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 걸그룹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 ⓒ시사저널 양선영 디자이너

36개국에 흩어져 있던 뉴진스 팬덤이 한국 법원 앞에 결집했다. 멤버 한 명(다니엘)을 상대로 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자, 글로벌 팬 1만2357명이 공동 명의로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탄원서가 제출된 것은 지난 3월로 그룹 뉴진스의 전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를 상대로 어도어가 제기한 431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14일 이 사건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어도어는 최근 법무법인 리한을 새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뒤 지난 8일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심리를 속행했다. 다니엘과 민 전 대표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2월 어도어가 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막을 올렸다.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 가족이 분쟁 상황을 초래했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위약벌을 포함한 총 43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지난 3월 변론준비기일에서 양측은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다니엘 측이 "어도어가 피고 범위를 확대하고 기일 연장을 신청하는 등 의도적으로 소송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신속한 심리를 요청하자, 어도어 측은 "쟁점이 복잡해 검토 시간이 필요할 뿐 지연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필리핀·인도네시아 등 36개국 팬 1만2357명이 이름을 올린 탄원서는 어도어의 다니엘 계약 해지를 크게 네 갈래로 비판하고 있다. 신의성실의 원칙 위반, 그룹 완전체의 사실상 해체, 대형 기획사의 권리남용, 그리고 아티스트 개인이 감당해야 할 시간의 무게다. 팬덤 '버니즈(Bunnies)'를 중심으로 결집한 이들은 "이번 소송은 단순한 개인의 분쟁을 넘어 K팝 산업의 권력구조 자체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탄원서가 가장 무겁게 다룬 것은 어도어의 '입장 번복'이다. 어도어는 앞선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신뢰 관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정규 앨범 및 월드 투어 등 후속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수차례 밝히며 멤버들의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해 11월12일 전원 어도어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같은 해 12월29일,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한 계약 해지를 전격 통보하고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탄원인들은 "정당한 사유 없이 다니엘만을 표적으로 삼은 계약 해지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다니엘의 그룹 내 비중도 탄원서가 강조한 대목이다. 다니엘은 데뷔곡 'Attention'을 비롯해 'Super Shy', 'ASAP', 'Cool With You', 'How Sweet' 등 주요 트랙에 작사가로 참여해 온 핵심 멤버다. 탄원인들은 "K팝 그룹은 기업의 지식재산(IP)이기 이전에 팬들과 형성한 정서적 유대의 결실"이라며, 어도어가 최근 그룹 공식 프로필(스포티파이)에서 멤버 이름을 삭제하고 'New Jeans' 5억 스트리밍 달성 기록을 알리는 과정에서도 멤버 사진이 빠진 이미지를 사용한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NEWJEANS IS FIVE'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5인 체제 유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탄원인들은 이번 사안을 K팝 산업 전반의 권리남용 사례로 확장해 바라봤다. 어도어가 과거 소송에서는 뉴진스를 회사 존립에 필수적인 아티스트로 내세워 복귀를 호소했음에도, 이제는 스스로 그룹의 미래를 흔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다. 탄원서에는 "어도어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다니엘의 활동을 중단시켜 놓고 잔여 전속 기간의 매출 상당액을 위약벌로 청구하는 것은 상식과 법리에 어긋나는 권리남용이다. 이러한 행태가 용인되면 어떤 아티스트도 거대 자본의 부당한 요구에 저항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재판이 길어질수록 아티스트가 입는 손실은 회복 불능에 가까워진다는 호소도 담겼다. 탄원인들은 "거대 기업에게 재판 기간은 단순한 소요 시간일 수 있지만, 아티스트 개인에게는 평생 쌓아 온 커리어가 무너질 수 있는 치명적인 시간"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거듭 요청했다.

다니엘을 제외한 뉴진스 멤버 가운데 해린·혜인·하니는 이미 어도어에 복귀했고, 민지 역시 어도어와의 재합류 문제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다니엘의 거취만이 미정으로 남은 상태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586/000012915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3.8℃ 쿨링 시어서커, 순수한면 쿨링브리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 278 05.11 27,2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73,9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0,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38,9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03,1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6,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0,1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2,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7272 이슈 BOYNEXTDOOR (보이넥스트도어) ‘똑똑똑’ Dance Practice 22:22 18
3067271 이슈 멕시코에서 좋은느낌 주고온듯한 방탄소년단 진.jpg 22:22 114
3067270 이슈 대전 빵택시 & 빵투어한 양요섭의 빵 Pick 3가지 22:21 123
3067269 이슈 넷플릭스가 아니라 왓챠가 올려준 진수 프사 12 22:19 1,283
3067268 유머 주식 주기에 따라 바뀌는 내 직업 2 22:19 616
3067267 이슈 오늘 진짜 귀여운 머리하고 엠카 등장한 언차일드 박예은 1 22:18 192
3067266 이슈 일상 로코인데 빛, 조명, 구도 활용을 존예로 잘한듯한 드라마.gif 12 22:17 1,206
3067265 이슈 일본의 일상적 고기반찬류 대표음식 2 22:17 609
3067264 이슈 시진핑, maga 옹호 2 22:16 338
3067263 이슈 몬스타엑스 셔누 X 형원 EP [LOVE ME] 컨셉필름+컨셉포토 Crush On You Ver.2 17 22:16 117
3067262 유머 코르티스 라이브 어떻게 한거임 2 22:15 991
3067261 유머 @그룹생활 중 멤버들이 갑자기 인스타라이브를 켰을때. 2 22:14 716
3067260 이슈 뇌사상태로 실려온 의대생 이야기.txt 2 22:13 1,038
3067259 이슈 [삼성 vs LG] 모두가 긴장 속에서 지켜본 삼성 양창섭과 LG 오스틴의 13구 싸움, 그 결과는? 5 22:12 356
3067258 유머 같이 춤추면서 음방 찍는 카메라 감독님ㅋㅋㅋㅋㅋ 3 22:11 560
3067257 이슈 블발 안무 영상에 이어 이번 헤레나데 안무 영상도 개크게 무리한 엔믹스 1 22:10 250
3067256 이슈 7월개봉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NEW 포스터 8 22:09 701
3067255 이슈 젠틀몬스터 🍅Veggie Collection with 카리나 11 22:08 635
3067254 유머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자동차 기능.jpg 9 22:08 1,100
3067253 유머 [KBO] 아직 TV 중계되고 있는데 대놓고 투수 숭배하는 포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22:08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