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는 자신의 교제 요구를 거절한 외국인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가 해당 여성을 찾지 못 하자 여고생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초 이상동기로 추정했으나 장윤기의 사전 준비와 은폐 행위 등이 드러나면서 계획과 목적을 가진 범죄로 결론 내렸다.
장윤기는 여고생 살해 이틀 전인 지난 3일 오후 A 씨를 스토킹 해 경찰에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새벽 A 씨에게 교제를 요구했으나 A 씨가 거절하자 협박했고 살해할 결심을 한 후 오후 흉기 2점과 장갑을 구매했다.
두려움을 느낀 A 씨는 같은 날 오후 타지역으로 이사했으나 이 사실을 알지 못 한 장윤기는 경찰의 스토킹 경고 문자를 인지했음에도 30시간 가까이 A 씨를 찾아 첨단지구를 배회했다.
이후 A 씨를 찾지 못 하자 분노가 극에 달했고 범행 대상을 혼자 걸어가는 여고생으로 변경하고 15분가량 미행해 흉기로 살해했다. 비명을 듣고 도우러 온 남학생에게도 해를 가했다.
범행 후 자신의 차량과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한 장윤기는 범행 11시간 만에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 범행에 사용한 흉기 외 포장을 뜯지 않은 흉기 1점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A 씨를 살해하기 위해 남겨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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