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현재 제주도 낙농산업을 이끌었다는 임피제신부
3,649 25
2026.05.14 14:50
3,649 25
FMMMAz

Patrick James McGlinchey(1928. 6. 6. Ireland ~ 2018. 4. 23. Jeju; 한국명 '임피제')신부는 아일랜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사제로서 60여년 이상을 제주 주민들의 자립과 돌봄을 위해 헌신하였다.


1950년대 제주는 일제강점기, 4·3, 한국전쟁을 잇따라 겪었고, 가뭄과 태풍으로 인해 먹을 것은 더욱 부족한 빈곤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으며, 특히 어려운 시절 이재민과 피난민으로 인구는 늘어난 반면, 제주의 산업발달 및 노동시장은 빈약했다.
제주에서 공소 건립 등 선교활동과 원조 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던 맥그린치 신부는 지역주민들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4-H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였다.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가축사육 및 작물재배와 더불어 편물 및 직조기술 향상을 위한 실습프로그램을 제공하였고, 실습 시설로서 '한림4-H가축은행', '한림4-H종자은행', '한림4-H직조강습소'를 설립하였다.


전쟁 직후이니 모두가 가난했고, 제주도는 더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가난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포자기’였답니다. 임 신부가 무슨 일을 제안하면 “그거 다 일본 사람들도 해봤는데 안 됐다”고 한다.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위해 고향의 가족에게 계속 손을 벌리니 아버지는 “아들! 한국에 선교하러 간다더니 왜 자꾸 돼지와 땅만 사니?”라고 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돼지를 키우게 된 그는 불안정한 국내 수요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려 홍콩과 일본으로 수출했다. 수출에 국운을 걸었던 우리나라는 1977년 수출 100억불을 달성했는데 그해에 이시돌축산주식회사가 수출한 물량이 8150만달러였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0.8%를 이시돌목장 한 곳이 감당한 것이었다.


그는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신용협동조합 운동 전파 및 '한림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개척농가' 조성, '차량종합정비공장' 및 '차량종합정비훈련부'를 마련하여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도왔다.
1970년에는 '성 이시돌 의원'을 개원하여 제주도 제주 서부권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펼쳤으며, 2002년부터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관으로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성 이시돌 요양원, 성 이시돌 어린이집, 성 이시돌 피정의 집, 청소년 교육기관인 성 이시돌 젊음의 집을 설립하였다.


임피제신부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인 것은 호스피스였습니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호스피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2년엔 말기 암 환자를 무료 진료하는 ‘성 이시돌 복지의원’으로 개편하고, 2007년에는 이시돌 목장 부지 안으로 옮겨 1200평 부지에 13개 병실, 25개 병상, 1개의 임종실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임 신부는 2018년 4월 초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이시돌 복지의원(호스피스)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의 뜻대로 복지의원으로 옮겨진 임 신부는 5시간 후 선종(善終)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14 05.13 16,4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75,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0,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0,2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05,5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6,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0,1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2,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7487 이슈 외국라면들이 우리나라에서 힘을 못쓰는 이유 2 03:07 152
3067486 이슈 한복 안 입을때도 예쁜 공승연 일상사진 모음 1 03:02 194
3067485 이슈 나그래서 걍 맞춰본다는 말 나오기전에 정답공개해버림 18 02:33 1,150
3067484 이슈 김재환: 나 진짜 우리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 옹성우: 너 아이 있었어? 2 02:32 678
3067483 유머 바뷰 없냐 바뷰🐼 뱌뷰 판댜 소개시켜줘야쥬💖 4 02:30 423
3067482 이슈 단독으로는 오랜만에 나와서 반응 좋은 산리오 시나모엔젤스 굿즈.jpg 1 02:29 504
3067481 유머 바닥에 퍼질러 누워서 밥먹는 청설모 5 02:27 610
3067480 이슈 좋은 대책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2 02:26 303
3067479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빅스 "도원경 (桃源境)" 2 02:25 103
3067478 이슈 이건 그냥 순수한 궁금증인데 그림 잘그리는 능력을 뺏어오려면 8 02:22 882
3067477 이슈 AI로 애니 만든다는 네이버 웹툰 18 02:19 1,775
3067476 이슈 이비인후과가면 이렇게 귀 파줍니다. 면봉으로 파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나와있음 45 02:16 3,375
3067475 유머 마크 고인물 인증하면서 자랑하는 남돌.jpg 4 02:11 1,049
3067474 이슈 좋아하는노래 뽀로로 아기상어 예상했는데 쇼유얼셀프나왔고 3 02:09 423
3067473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 업뎃 4 02:09 808
3067472 이슈 [KBO] 해설위원 5월 15일 경기 승부예측 16 02:08 580
3067471 기사/뉴스 [공식] '수십억 해킹 피해' 장동주, 돌연 은퇴 선언…"배우 삶 내려놓는다" (입장전문) 14 02:06 3,570
3067470 정보 5.15(금) 더벤티 네이버페이 QR로 5천원 이상 결제 시 50% 할인 9 02:06 481
3067469 이슈 (사이비아님) 핫게 갔던 '내가 JMS를 끊어낸 이유' 이후 반박 녹취본떴는데 잼니에게 드는 의문점.ytb 12 02:05 1,610
3067468 이슈 코요테를 키우는 미국 아저씨 4 02:03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