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현재 제주도 낙농산업을 이끌었다는 임피제신부
3,733 25
2026.05.14 14:50
3,733 25
FMMMAz

Patrick James McGlinchey(1928. 6. 6. Ireland ~ 2018. 4. 23. Jeju; 한국명 '임피제')신부는 아일랜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사제로서 60여년 이상을 제주 주민들의 자립과 돌봄을 위해 헌신하였다.


1950년대 제주는 일제강점기, 4·3, 한국전쟁을 잇따라 겪었고, 가뭄과 태풍으로 인해 먹을 것은 더욱 부족한 빈곤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으며, 특히 어려운 시절 이재민과 피난민으로 인구는 늘어난 반면, 제주의 산업발달 및 노동시장은 빈약했다.
제주에서 공소 건립 등 선교활동과 원조 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던 맥그린치 신부는 지역주민들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4-H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였다.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가축사육 및 작물재배와 더불어 편물 및 직조기술 향상을 위한 실습프로그램을 제공하였고, 실습 시설로서 '한림4-H가축은행', '한림4-H종자은행', '한림4-H직조강습소'를 설립하였다.


전쟁 직후이니 모두가 가난했고, 제주도는 더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가난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포자기’였답니다. 임 신부가 무슨 일을 제안하면 “그거 다 일본 사람들도 해봤는데 안 됐다”고 한다.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위해 고향의 가족에게 계속 손을 벌리니 아버지는 “아들! 한국에 선교하러 간다더니 왜 자꾸 돼지와 땅만 사니?”라고 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돼지를 키우게 된 그는 불안정한 국내 수요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려 홍콩과 일본으로 수출했다. 수출에 국운을 걸었던 우리나라는 1977년 수출 100억불을 달성했는데 그해에 이시돌축산주식회사가 수출한 물량이 8150만달러였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0.8%를 이시돌목장 한 곳이 감당한 것이었다.


그는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신용협동조합 운동 전파 및 '한림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개척농가' 조성, '차량종합정비공장' 및 '차량종합정비훈련부'를 마련하여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도왔다.
1970년에는 '성 이시돌 의원'을 개원하여 제주도 제주 서부권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펼쳤으며, 2002년부터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관으로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성 이시돌 요양원, 성 이시돌 어린이집, 성 이시돌 피정의 집, 청소년 교육기관인 성 이시돌 젊음의 집을 설립하였다.


임피제신부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인 것은 호스피스였습니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호스피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2년엔 말기 암 환자를 무료 진료하는 ‘성 이시돌 복지의원’으로 개편하고, 2007년에는 이시돌 목장 부지 안으로 옮겨 1200평 부지에 13개 병실, 25개 병상, 1개의 임종실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임 신부는 2018년 4월 초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이시돌 복지의원(호스피스)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의 뜻대로 복지의원으로 옮겨진 임 신부는 5시간 후 선종(善終)했습니다.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사포렐X더쿠] 씻고 나서도 촉촉한 촉촉보습 여성청결제 체험 이벤트 115 07.23 57,87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55,9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14,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6,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69,8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0,4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2,6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5,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6,8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5107 유머 모든 걸 이어 추는 JYP와 모든 걸 이어 추는 JYP돌(feat. 아들) 10:17 167
3125106 기사/뉴스 "돈 없는 것도 서러운데" 영끌은 어렵다…2030 바늘구멍 '비명' 4 10:11 359
3125105 기사/뉴스 '곱버스' 하나가 코스닥 거래대금 육박…식지 않는 '레버리지 광풍' 10:09 133
3125104 이슈 라이언 고슬링 마블 mcu의 <고스트 라이더> 캐스팅 확정 7 10:09 509
3125103 이슈 인터넷 댓글러 남자분들은 여자가 결혼, 연애하지 않는 거에 대해서 왜 이렇게 분노하시는 거예요? 33 10:06 1,824
3125102 유머 "민지야, 또 새 영화 수입할 수 있어 이제." 17 10:04 2,306
3125101 이슈 의외로 꽤 많은 사람들이 하는듯한 에어컨 사용방식ㄴㅇㄱ 52 10:01 2,920
3125100 기사/뉴스 “한국 따라하다 빚만 늘었다"…'적자 폭탄' 일본에 무슨 일이 24 09:57 1,862
3125099 유머 빽 믿고 갑자기 까부는(?) 강아지 특 7 09:56 923
3125098 이슈 [하말넘많] 20대 초반에 나이 많은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34 09:54 2,626
3125097 이슈 엄마들이 원하는 진짜 출산 정책 제안 56 09:47 4,799
3125096 유머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산불나도 인근 지역 전부 대피령 내리는 이유 6 09:45 1,976
3125095 유머 어제 SSG랜더스 시구하고나서 전광판에 잡힌 온앤오프ㅋㅋㅋㅋㅋㅋ 5 09:44 902
3125094 이슈 올빼미 부부에게 찾아온 기적 2 09:44 1,158
3125093 이슈 <보그 코리아> 30주년 기념 정호연 화보.jpg 14 09:44 2,019
3125092 유머 아기 리트리버가 나타났어요 5 09:36 1,961
3125091 유머 무묭이는 결혼 언제할거니 라는 질문에 대한 대처법 5 09:34 2,179
3125090 유머 웃겨서 알티타고 있는 ‘ 아이돌인데 케이팝 팬이기도 할 때’ 6 09:32 2,519
3125089 이슈 “혹시 댁에서 샤워 좀 해도 될까요?” [사람IN] 125 09:31 9,236
3125088 유머 (하이닉스직원도아니고 길고양이가 질투나는 삶정도면 왜 사는거지..) 12 09:30 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