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봉은 회사 내규 따라"…'깜깜이 채용' 문제 풀릴까
1,650 17
2026.05.14 12:34
1,650 17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422672?cds=news_media_pc&type=editn

 

대통령도 불투명한 채용 정보 지적...업계 "취지엔 동감하나 일률 규제 비현실적"연봉이나 전형 일정 등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는 ‘깜깜이 채용’ 공고에 대한 시정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HR 플랫폼들도 정보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나, 기업과 구직자 간 입장 차로 관련 규제가 제도권으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14일 HR업계에 따르면 HR플랫폼들은 회원사로 있는 한국직업정보협회를 통해 채용 정보 비대칭이 고용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 주재로 지난 3월 열린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별 임금 정보 제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김 장관의 발언은 수많은 채용공고가 임금을 미표기하면서 청년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시킨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채용할 때 월급을 얼마 줄지 알려주지 않는 건 문제”라며 동의를 표했다.
 

대다수 기업들이 채용 시 연봉 정보, 전형 일정 등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구직자들이 불편과 피해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제공=클립아트코리아)

‘깜깜이 채용’이 뭐길래


깜깜이 채용은 채용 공고에 임금·업무·전형 일정 등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 사안인 핵심 근로 조건을 ‘회사 내규에 따름’, ‘협의 후 결정’처럼 불명확하게 기재해 구직자가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채용 관행을 말한다.

현행법상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러 규정을 두고 있으나, 채용공고 단계에서 임금 정보 제공 기준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 깜깜이 채용이 근절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노동부는 국정과제로 산업별 임금 정보 공개를 추진 중이지만, 업계 내에서는 별도의 제도 변화나 공통 대응이 구체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합격자 후기를 통해 기업 정보 및 연봉 등을 알 수 있게 하거나 고액 연봉을 미끼로 한 취업 사기 공고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봉 기재율 20% 미만?…구직자들 “경력직 연봉 정보가 더 적어”


실제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만으로는 연봉 정보를 알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30곳의 회사에 지원했다는 20대 남성 A씨는 “신입임에도 채용 공고 내 연봉 정보가 대충 적혀있었다”고 지적했다.

경력직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력직으로 구직활동을 한 30대 여성 B씨는 “못해도 20개 회사를 알아봤다. 그러나 연봉 정보가 명시된 것은 3, 4곳 정도로 비율로 따지면 20%가 안됐다”며 “신입 지원 당시보다 연봉을 밝히는 곳이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회사가 공고에 연봉을 명시하지 않았고, 면접 단계에서 희망연봉을 물어봤다”면서 “오히려 연봉이 아주 적은 곳들만 공고에 금액을 명시해뒀다. 연봉을 알 수 없다보니 기준과 함께 회사에 지원할지 말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채용 정보 부족.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직급별·기업 규모별 편차↑…현실화에는 시간 필요 목소리


HR플랫폼들도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채용 정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관점에는 동의한다. 다만 기업별 공개 기준과 내부 정책 차이가 크다는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한다. 특히, 신입·경력직 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신입은 공채를 통해 들어가거나 교육을 시켜 투입되는 직무 특성상 비교적 동일한 선상에서 연봉이 시작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경력직은 연차·직급·회사 규모별 연봉 기준점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영세한 기업의 경우 정보 확인이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제조업체에서 인사담당자로 재직 중인 C씨는 “매년 70~80명이 입사하고 있지만 연봉 기재는 잘 하지 않는 편”이라며 “경력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기도 하고, 임금 수준을 명시해두면 양질의 인재가 공고를 보더라도 연봉이 맞지 않아 지원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략)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31 06.01 41,5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9,1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7,2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3,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1,1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3,6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768 기사/뉴스 이강인, 숙소 대신 훈련장으로 직행…홍명보호, 드디어 완전체 09:07 19
3084767 정치 "민주당이 전북을 너무 쉽게 본다” 누적된 분노 폭발 1 09:05 101
3084766 이슈 하 남친 이거 일베 맞지 1 09:05 170
3084765 이슈 진선규X공명 주연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공식 예고편 + 포스터 4 09:02 284
3084764 이슈 브랜드행사에서 브이했다가 손가락 1로 바꾸는 홍경.twt 2 09:02 892
3084763 이슈 르세라핌 ‘BOOMPALA’ 멜론 탑백 26(🔺4) 피크 3 09:01 116
3084762 유머 이혼하러 왔는데 판사가 돌아가라고 함 11 08:59 2,003
3084761 기사/뉴스 최태원-젠슨 황 다시 만났다…SK하닉 사진 공개 'AI 동맹' 과시 6 08:54 1,176
3084760 이슈 K자형 양극화도 모자라 H자형 최악의 양극화로 전환중이라는 대한민국 경제상황.txt 6 08:54 997
3084759 기사/뉴스 '3번 유산' 진태현♥박시은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눈물 [동상이몽2] 5 08:53 1,545
3084758 기사/뉴스 박명수 전 매니저 “가족 3명이 암 전이·수술…미래가 없어졌다” 3 08:53 1,776
3084757 정치 "불로소득 공화국 반드시 탈출"‥지선 뒤 부동산 '강공 드라이브' 예고 9 08:52 252
3084756 기사/뉴스 김준수, 2일 정규 5집 ‘그래비티’ 발매…10년 만의 정규 앨범 8 08:49 163
3084755 이슈 박지훈 연기 스펙트럼 얼마나 넓은건지 감도안옴 6 08:48 685
3084754 기사/뉴스 "코로나 팬데믹 이후 美 청년실업 급증, 원격근무 확산이 원인" 08:48 212
3084753 기사/뉴스 반도체로 부유해진 대만 경제의 그림자: 대만병과 거지 슈퍼맨 [딥다이브] 16 08:46 1,239
3084752 기사/뉴스 "이젠 월급날에도 안 줄어"...'마통' 빚투 개미들에 은행도 '깜짝' 12 08:45 1,477
3084751 이슈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컨트리로 회귀했다는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토이스토리 5 주제가) 2 08:45 316
3084750 이슈 트럼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미친놈”이라고 소리질러 19 08:45 1,389
3084749 기사/뉴스 [2보] 5월 소비자물가 3.1%↑ 26개월만에 최고…석유류 24.2%↑ 08:43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