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30년 전 폭력 사건을 놓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정 후보가 여성 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다 폭행으로 이어졌다, 아니다, 허위 사실이다, 이렇게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31년 전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 속기록을 꺼내들었습니다.
당시 양천구청장 비서였던 정 후보가, 술을 마시다 옆자리 국회의원 비서관과 출동한 경찰 등을 폭행한 뒤 열린 회의였습니다.
회의에서, 구의원은 자신이 알아본 결과라며,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하다 말다툼이 벌어져 사장을 협박하고, 다른 손님과 경찰을 폭행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 사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시작됐다, 해명해 왔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 "폭행 전과를 5.18 민주화 운동으로 포장해 국민을 속여왔던 것입니까?"]
곧바로 "가면이 벗겨졌다", "5·18을 모욕했다",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정 후보 측, 곧바로 판결문과 기사를 꺼내 들며 당시 구의원의 일방적 주장이었다,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판결문엔 "정치 이야기 등을 나누다 정파가 다른 관계로 다툼이 시작됐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당시 언론도 선거와 5·18이 다툼의 원인이라 보도했다고, 캠프는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해명 자료 내셨어도 한마디만 좀 해주시겠어요?) 네, 가시죠. (매번 민감한 거 피하시면 안 됩니다) …."]
민주당은 김재섭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8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