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금자리 마련 어려움에
경기로 눈 돌리는 실수요자들
성남, 수원 등에 신고가 몰려

■ 월별 전세 신고가 2배로 '급증'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경기 아파트 전세 신고가는 1912건으로 지난해 1141 대비 67.6% 늘었다. 월별 200~300건을 기록했던 신고가는 올해 400~500건으로 증가한 상태다.
신고가가 몰린 곳은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성남과 실거주 수요가 많은 수원, 용인, 구리 등이다. 이 기간 성남에서 발생한 전세 신고 건수는 221건으로 11%가 넘는다.
5월에도 해당 건수는 100건을 넘어서 109건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의 154건과 비슷한 수준이며 인천의 16건과 비교하면 6배를 훌쩍 넘는다.
올해 경기 전세 신고가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갭투자 금지, 실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서울 안에서 살 집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경기 도로 수요가 옮겨왔기 때문이다.
경기 입주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또 다른 요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은 7만4741가구로 지난해 11만3708가구보다 34.2% 감소가 예상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해 경기도 입주 물량 자체가 많지 않다"며 "서울에 집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까운 경기에 수요가 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연초 대비 경기 전세 물량도 감소
시장에서는 5월 이후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경기지역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초 1만7745건이던 전세 물량은 이날 1만2359건으로 5000건 이상 줄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52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