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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해외는 규제 강화하는데… 국내에선 커지는 고카페인 음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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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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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164121?cds=news_media_pc&type=editn

 

대용량 커피·에너지음료 경쟁 확산
일부 제품 카페인 하루 권고량 초과
영국·스페인은 청소년 대상 판매 제한 추진
의학계 “고카페인 표기 명확히 하고 청소년 대상 교육 강화해야”


이 기사는 2026년 5월 14일 오전 5시 21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고카페인 음료 시장이 국내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대용량 커피를 출시하며 사실상 카페인 함량을 높였고, 음료 업계는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음료)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소년 건강 보호를 이유로 고카페인 음료 규제를 강화하는 일부 국가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던킨 1.4리터 ‘자이언트 버킷’. /던킨 제공

던킨 1.4리터 ‘자이언트 버킷’. /던킨 제공
14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던킨은 최근 국내에서 1.4리터(L) 용량의 ‘자이언트 버킷’ 커피를 한정 출시했다. 일반 제품 카페인 함량은 370㎎, 아이스블렌디드 제품은 541㎎이다. 아이스블렌디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400㎎)을 넘어선다. 이디야커피도 배달·포장 전용 1L 대용량 보틀음료를 출시했다.

대용량 커피 경쟁은 저가 커피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미 확산한 상태다. 메가MGC커피의 ‘아이스 메가리카노’는 946mL 용량에 카페인 290.8㎎이 들어있다. 더벤티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점보 사이즈’는 960mL에 336㎎, 컴포즈커피의 ‘빅포즈 아메리카노’는 946mL에 371㎎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하루 권고량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고물가 상황에서 가성비를 챙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저가커피가 선전하고 있고,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도 늘면서 대용량 음료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식약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을 400㎎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를 권장한다. 체중 60㎏ 청소년 기준 하루 적정량은 150㎎ 미만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 에너지 음료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60~150㎎ 수준이다.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타우린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피로 개선과 체력 증진,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에너지 음료는 롯데칠성음료 ‘핫식스’(이하 355mL 기준 카페인 함량 86㎎), 코카콜라(LG생활건강) ‘몬스터 에너지’(100㎎), 동서음료 ‘레드불’(88.75㎎) 등이 대표적이다. 꾸준히 수요는 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에너지 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별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식약처 권고 기준을 넘지 않는 수준이지만, 업계에서는 에너지 음료 시장 자체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략)
다만 커피와 함께 에너지 음료를 추가로 섭취하는 사례도 늘면서 전체 카페인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최근에는 500mL 대용량 캔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핫식스 더 킹 파워’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140㎎으로 1캔만으로도 청소년 하루 카페인 권장량에 근접한다.
 

이디야커피 1L 대용량 보틀음료.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 1L 대용량 보틀음료. /이디야커피 제공
국내 고카페인 음료 시장이 커지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은 리터당 150㎎ 이상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역시 16세 미만 청소년 대상 에너지 음료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카페인 함량이 과도하게 높은 제품은 18세 미만까지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수면 장애와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조치다.

반면 국내에서는 식품 표시·광고법 시행 규칙에 따라 총 카페인 함량과 ‘고카페인 함유’ 문구 표시만 의무화돼 있다. 제조·판매 자체를 제한하는 규제는 없다. 전문가들은 유럽처럼 제조·판매를 제한하는 규제보다는 표시를 더 명확히 하고 관련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편의점, 카페 등 매장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을 구분해 카페인 음료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규제가 쉽지 않다”며 “다만 한 잔만으로 하루 카페인 권장량에 근접하거나 초과하는 대용량 제품들의 경우 판매자가 표시, 경고 문구 등을 좀 더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권오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는 “판매 금지 등의 규제보다는 현재 표시 기준을 더 확실하게 지키고 청소년 교육, 캠페인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음료가 커피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일부 소비자 인식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에너지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제로슈거, 비타민·타우린이 다량 함유된 제품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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