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1승+MLB 78승…17일 kt전서 200승 대업 도전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한국과 미국프로야구를 합쳐 통산 200승 이정표 직전에 섰다.
류현진은 12일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5이닝 동안 3점으로 묶어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4승(2패)이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121승(69패)째를 수확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0년간 거둔 78승(48패)을 합쳐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 이래 199승을 쌓았다.
등판 일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1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경기에서 한미 프로통산 20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200승은 국내외 리그를 합쳐 우리나라 프로야구 투수 두 번째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O리그에서 뛰다가 미국 또는 일본에 진출한 국외파, MLB에서 활약하다가 KBO리그로 돌아온 해외 유턴파, 그리고 KBO리그에서만 프로 경력을 마친 국내파를 통틀어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남긴 이는 송진우 전 한화 코치다.
송진우는 통산 210승(153패, 103세이브)을 남기고 2009년 은퇴해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선발, 불펜, 마무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투수로 2006년 우리나라에 200승 시대를 연 현재 유일의 200승 투수다.
류현진이 200승을 달성하면 송진우 이래 20년 만에 프로에서 200승을 거둔 두 번째 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신인이던 2006년 송진우의 200승 달성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고 이제 한화의 영구 결번(21번) 영예를 안은 전설 송진우의 뒤를 따라간다.
KBO리그 성적만 따지면 류현진은 14일 현재 통산 승수 공동 18위, MLB 한국인 투수 승수 순위는 박찬호(124승)에 이어 2위를 달린다.
미국에서 뛰던 2015년 왼쪽 어깨, 2016년과 2022년 왼쪽 팔꿈치를 치료하고자 세 번이나 수술대에 오르지만 않았더라도 통산 200승은 진작에 넘었을 것이다.
수술 때문에 세 시즌을 거르고도 류현진은 오뚝이처럼 일어나 경쟁력을 유지하며 마흔을 앞둔 올해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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