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QuVPT5w
뉴욕증시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 여파와 반도체주 강세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물가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반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랠리가 기술주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각) 오전 9시 40분대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약 0.5~0.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소화하는 분위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해 시장 예상치(0.5%)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강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산업재와 부동산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반도체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중국 공급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1~2%대 상승세를 나타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