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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삼성전을 앞두고 "내 기운이 너무 안 좋은 거 같아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타순은 타격 코치와 수석 코치가 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천성호(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홍창기(우익수)로 타순을 짰다.
전날 1번 타자로 나섰던 홍창기가 9번 타자로 내려간 것이 눈에 띈다.
염 감독은 "우리 팀 잔루는 개막부터 지금까지 계속 많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버틴다"고 한숨 쉬었다.
LG는 문보경과 문성주 등 부상 선수가 돌아올 6월까지 순위를 유지하는 게 과제다.
염 감독은 "문성주는 부상 재발이 잦으니까 천천히, 완벽하게 만들어서 올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LG는 왼팔 불펜 투수 함덕주를 1군에서 말소했다.
염 감독은 "카운트 싸움 못 하면 (2군에) 간다. 무조건 볼볼 던지면 누구든 간다"고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함덕주는 전날 잠실 삼성전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5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