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를 보고 타고자 하는 한강버스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감
예시를 들기 위해 잠실에서 여의도로 가는 13시 00분 껄 타려고 12시 30분에 갔다고 치자

내가 타려고 한 13시 00분 시간표가 마감되었다고 써있음
나는 가기 전까지 이 사실을 어디에서도 알 수가 없음
선착장에 도착한 후 직원들이 직접 쓴 글씨를 보고 알게 됨
그치만 이미 선착장까지 와버렸으니 어떻게든 타기로 했다고 치자

근데 사람들이 엄청 많고 줄서있음
이게 뭐임? 당황스러운 마음에 직원에게 한강버스 어떻게 타요? 물어봄
대기표를 받아야 한다고 함
대기표가 뭔가요?

진짜 말 그대로 대기표
은행, 병원 가면 대기할 때 뽑는 거

진짜 대기표 ㅇㅇ

대기표 지금 받을 수 있나요? 물어보면
이쪽 이 분들이 이미 13시 대기표 받은 분들인데 대기표는 마감됐다고 함
저쪽 저 분들은 다음 타임 14시 기다리는 분들인데 타고 싶으시면 그 뒤에 줄 서라고 함
대기표 언제 주는데요? 출발 1시간 전에 줍니다.
14시 출발이면 13시에 줄 거예요.
그러면 12시 30분부터 14시 티켓을 받기 위해 대기함
대충 30분 지난 뒤

직원이 대기표 손수 뽑아서 이렇게 나눠줌
나는 14시 한강버스를 탈 건데 현재 13시다
13시 30분까지 오세요~ 하는데 30분 동안 마땅히 할 것도 없고 애매하다
그러면 이제 그냥 그 안에서 멍때린다

시간에 맞춰서 왔다 드디어 탈 수 있겠지
입장할 때 대기표 확인하고 들여보낸다
여기까지 다 수동임
자동화 되어 있고 표 예매할 수 있는 곳 같은 거 없음
한 15분 기다리다가 카드 찍고 들어가라고 한다
근데 아뿔싸! 교통카드에 돈이 없네!

이럴 땐 종이탑승권을 사야 한다 (후불교통카드나 충전되어 있으면 안 사도 됨)
내가 살 수 없다
직원한테 얘기하면 직원이 은밀하게 가려놓은 티켓 기계 앞으로 데려간다
휴 어찌저찌 구매 완료
이제 타볼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자리
여기에서만 한강뷰를 양쪽 다 볼 수 있다
뒷자리로 가면 한쪽면만 볼 수 있다

앉으면 승선신고서를 QR코드로 작성하라고 한다
작성한 사람만 뱃머리로 나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도 확인 안 한다

뱃머리로 나왔다

아까 한강뷰 보인다는 그 자리 바로 앞에 사람이 꽉찬다
한 5분 10분 강바람 맞다가 다음 선착장 도착하니 들어가라고 한다
이걸 반복하며 1시간 20분 이동한다
여의도에 도착한다

배 환승하는 사람들은 내려서 대기하는 시간도 길다고 함
사진 출처
신아일보 https://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8625
헤럴드경제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78828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929517081
한경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91821677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999
우먼센스 https://www.womansens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435
조선일보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5/11/07/ZSBT3J3YGRDMZERCUJVD4PUKCE/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5/09/20/PQZTKZX6DZHGRMQMZMV4ER4UIA/
이모작뉴스 https://www.emoza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92
엄마가 타보고 싶다고 해서 공휴일에 타본 후기 아닌 후기임
사람 많을 때 기준이라 평일에는 사람 별로 없겠지만
평일에 이거 타고 출퇴근 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유람선도 아닌 것이 대중교통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