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가 10개월 만에 미국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다.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국내 증시로의 자금 이동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수세는 여전히 인공지능(AI)·반도체·레버리지 기술주에 몰리는 양상이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4억6892만 달러(약 6964억 원)로,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2억3185만 달러) 이후 처음 순매도로 전환됐다.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지난해 10월 68억5499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어왔다.
서학개미의 변심에는 국내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한 달간 31.46% 올랐다. 연초 대비로는 78.72% 뛰며 일본 닛케이(23.99%), 미국 나스닥(13.05%) 등 주요 20개국(G20) 증시 상승률을 압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을 빨리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발언이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미국 주식을 순매도하는 와중에도 레버리지 기술주에 대한 베팅은 오히려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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