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줌인] 희빈의 재해석…임지연, ‘멋진 신세계’ 열어젖혔다
1,224 11
2026.05.13 10:54
1,224 11
대군자가를 잡을 희빈자가가 왔다. 배우 임지연이 새 주연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세계관을 매력적으로 펼쳐내 호평을 끌어냈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조선 악녀인 희빈 강단심이 300년 후 현대의 무명 배우 신서리로 눈뜨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다. 방영 2회 만에 5.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KQRNvF
임지연이 연기한 신서리이자 강단심 1인 2역이 입소문의 중심에 있다. 실제 역사 속 희빈 장씨를 연상시키는 강단심은 극중에서도 사약을 마시고 죽음을 맞이한 뒤 ‘장희빈’ 사극 드라마 현장에서 신서리 몸으로 깨어난 인물이다.

극중 강단심은 앞서 윤여정부터 이미숙, 김혜수 등 대선배들이 거쳐 간 사극물 속 ‘장희빈’과는 다른 재해석이 돋보였다. 조선 당대에는 ‘악녀’ ‘요녀’라는 오해를 받았지만 갑작스럽게 떨어진 현대에선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고, 무엇이든 도전하는 진취성을 갖춘 여성으로 그려졌다.


현대문물, 가치관에 부딪히며 발생하는 코믹함도 기존 희빈과 차별점이었다. 임지연의 고상하면서 거친 사극 어투와 “더러운 입을 놀리느냐!”라는 극중 밈까지 만든 강렬한 호통, 로맨스 상대가 될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를 꽃으로 매질까지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또 ‘현모양처’를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신사임당, 허난설헌, 심지어 조선 여성 유학자인 임윤지당까지 소환해 일침을 놓는 면접신도 대리만족과 역사 고증 포인트를 둘다 잡아 호평을 받았다.
wvoecB

시공간이 어긋나며 붕 뜬 강단심을 ‘인생 2회차 신서리’로 발 붙인 건 임지연의 매끄러운 연기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박연진 역으로 악독함의 끝을 소화한 그는, JTBC ‘옥씨부인전’을 통해 사극 속 여성의 주체성과 애틋한 로맨스 소화력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멋진 신세계’로는 코믹으로 한발 넓히면서 앞선 장점들의 성숙도를 단 2회 만에 보여줬다. 임지연을 ‘캐스팅 0순위’라고 밝혔던 한태섭 감독의 안목도 통한 것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멋진 신세계’는 장희빈이 연상되는 조선 악녀가 ‘왜 절실할 수 밖에 없었나’라는 포인트를 잘 잡은 작품이다. 임지연의 캐릭터 분석력도 돋보인다”며 “정치적 감각을 살려 궁에서 생존 투쟁했던 여성의 욕망을 읽어내며 때로는 코미디가, 때로는 절절한 비극이 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여기엔 기존 필모그래피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자신이 연기했던 악녀 상의 또 다른 면모도 끌어내고 있다”고 짚었다.

임지연의 활약 속 ‘멋진 신세계’는 초반 화제성 형성에 성공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12일 발표한 5월 1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지수에 따르면 ‘멋진 신세계’는 3위에 올라 경쟁작 ‘21세기 대군부인’과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뒤쫓고 있다.


https://naver.me/GJZT8Juk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7 00:05 7,9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67,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04,6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35,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94,0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6,0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6,4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87,5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7,5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8,6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6082 기사/뉴스 이스라엘 “지친 트럼프, 이란과 ‘나쁜 합의’ 맺을까 불안” 1 14:33 46
3066081 기사/뉴스 '히트작 메이커' 김은숙 작가·윤하림 대표, 아동·청소년 위해 1억원 기부[공식] 14:33 40
3066080 기사/뉴스 GLP-1 유전자치료제 임상 승인(유럽, 1회 투여시 체내 지속생성) 2 14:32 200
3066079 이슈 엄마가 집밥 맨날 아빠가 먹고 싶은 것만 해 줘서 서운한데 내가 너무 철없나 1 14:32 338
3066078 이슈 현재 빌보드에서 무려 24계단을 오르면서 '최근 몇 년간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자연스러운 히트곡 중 하나'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노래.jpg 1 14:32 350
3066077 이슈 간호사인데 파트장이 머리 자르고 오라고 개꼽주는데 74 14:27 3,837
3066076 이슈 미이라덬들 오열하고 있는 기사.jpg 11 14:27 941
3066075 이슈 트럼프, 50만명 예구 트럼프폰 보증금 5,900만 달러 먹튀.jpg 10 14:25 680
3066074 이슈 백내장 수술 후 보름만에 촬영을 재개했다는 이순재.jpg 14:24 867
3066073 이슈 갑자기 미혼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47 14:24 2,488
3066072 이슈 윤산하 3RD MINI ALBUM [NO REASON] Highlight Medley 14:24 42
3066071 이슈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고 있습니다.jpg 8 14:23 1,144
3066070 기사/뉴스 다이소 헤어케어 ‘정직한실험실 시즌2’ 누적 판매량 10만 개 돌파 14:23 773
3066069 이슈 트위터 난리난 젠더리스 아이돌 근황...jpg 7 14:23 1,619
3066068 이슈 네팔에는 개들의 충성심과 보호 역할을 감사하는 축제가 있다 1 14:23 241
3066067 유머 최소한의 물로 최대한의 효율을 만들어내는 루이바오🐼💜 12 14:22 510
3066066 기사/뉴스 "남자에 감금당했다" 30대女 거짓말, 순찰차 20대 움직였다 17 14:20 755
3066065 기사/뉴스 서울 국평 ‘세 낀 집’ 사려면 현금만 9억…‘무주택 현금부자’만 웃는다 [부동산360] 5 14:19 336
3066064 이슈 "단순 실수라기엔…" 노무현재단, '일베 자막'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에 항의 5 14:19 491
3066063 이슈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 파파라치 사진 모음 11 14:12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