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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의 비명'…데브시스터즈, 전사 희망퇴직 칼바람

무명의 더쿠 | 08:29 | 조회 수 1606

신작 흥행 참패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데브시스터즈가 경영진 무보수와 전사 희망퇴직을 골자로 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주가도 52주 신저가를 연이여 갱신해 주주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소액주주 결집률이 6%를 육박하자 조길현 대표 등 경영진이 특단의 대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데브시스터즈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5억,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4.4%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에서 -173억원으로 대규모 적자 전환했다.


분기 실적 악화 배경에는 주력 타이틀의 부진이 자리했다. '쿠키런: 킹덤'의 5주년 업데이트가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 3월 말 출시한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초기 성과도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략)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와 주력 타이틀 쿠키런: 킹덤의 부진으로 인해 52주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는 주가를 의식한 듯 실적 발표 직전에 높은 경영 쇄신안도 내놨다.


조길현 대표와 이지훈, 김종흔 이사회 공동의장은 경영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임금을 반납하고 무보수 경영에 나선다. 또 주요 임원진의 보수도 50%가량을 삭감한다.


이외에도 대표 직속으로 '비용 관리 TF'를 신설해 전사 자원 배분을 상시 점검하고 집행 비용을 엄격히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진 외에도 임직원을 향한 고강도 구조조정도 병행한다.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상세 내용은 오후 중 별도 공지될 예정이며, 필수 직무 외 신규 채용은 일시 동결하고 내부 인력 전환 배치를 병행한다.


구조조정과 함께 기존 포트폴리오도 전면 손질한다. 지난 3월 '데브나우 2026' 쇼케이스를 통해 오픈월드 신작과 AR 프로젝트 등 대규모 라인업을 공개하며 IP 생태계 확장을 선언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 기조를 바꾼 것이다.


조길현 대표가 직접 "쿠키런 세계관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던 프로젝트들도 엄격한 사업성 검증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먹구름이 끼자 주가도 연일 추락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쿠키런: 오븐스매시 공개 이후 당일에만 주가가 12.5% 하락했고, 현재 주당 2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작 출시 뒤 불과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주가가 42% 가량 급감한 것이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511140848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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