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코 수술해서 훈련 빠질게요"… 군 장병 성형수술에 간부 고민 커진다
31,225 166
2026.05.11 09:22
31,225 166

수도권 육군 전방 부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 중인 김모 중위는 올해 초 코 성형 수술을 받고 휴가 복귀한 상병을 혹한기 훈련에서 제외했다. 부기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에 투입했다가 자칫 부작용이라도 생길까 걱정해 내린 조치였다. 김 중위는 "훈련이 코앞인데 말도 없이 수술을 하고 돌아와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최근 휴가 중 미용 목적의 성형 수술을 받고 복귀하는 군 장병이 늘면서 일선 부대 간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회복 기간 내 임무 수행 차질은 물론, '업무 열외' 등 수술 장병의 공백을 동료가 메우면서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군 장병 성형 수술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다만 과거에는 주로 말년 병장들이 긴 휴가 기간을 이용해 수술대에 오르곤 했다. 부대 측도 사회 복귀 준비라는 점에서 이들의 선택을 최대한 용인해주곤 했다.


(중략)


수술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이로 인해 병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일선 부대 간부들은 토로한다. 최근 쌍꺼풀 수술을 한 대원을 경계 근무에서 제외했다는 충청권 부대의 B소위는 "퉁퉁 부은 눈으로 야간 경계를 서겠다는데 안전을 고려해 뺄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다른 병력들로 다시 근무 조를 조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부모가 지휘관에게 전화를 걸어 편의를 요구하는 황당한 일도 벌어진다. 강원도의 한 육군 전방 부대 중대장 박모 대위는 지난 3월 중대원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눈매 교정을 하고 왔는데 상처가 덜 아물었으니 진지 공사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박 대위는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어 무조건 배려해주기도 어렵지만, 이상이 생기면 간부 책임으로 돌아올 수 있어 난감했다"며 "누군가의 자리를 메워야 하는 장병들의 불만도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군 안팎에서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군인복무기본법이나 부대관리훈령에는 관련 규정이 없어 제재하거나 관리할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수술 후유증으로 훈련이나 부대 일정 참여가 떨어지는 상황은 경계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세대의 가치관을 고려하면서도 군 본연의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29960

목록 스크랩 (0)
댓글 1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웃음 차트 올킬! <와일드 씽> 웃음 차트인 시사회 초대 이벤트 336 05.15 14,4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1,2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8,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3,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15,7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4,3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02711 이슈 엔믹스 설윤 #김선태 와 함께하는 헤비 세레나데 🎶 14:19 70
1702710 이슈 [KBO] 선취점 가져오는 강백호의 쓰리런 홈런 ㄷㄷㄷㄷ 6 14:19 240
1702709 이슈 상대적 박탈감 2 14:19 230
1702708 이슈 대군부인 대비한테 한복 입히고 굴욕적 장면만 보여주는 거 일부러지? 8 14:19 607
1702707 이슈 트위터리안들의 시계 자랑 6 14:14 892
1702706 이슈 공감되는 멋진 신세계 트윗 7 14:14 786
1702705 이슈 알라딘 자스민 배우 나오미 스콧 ㄴㅇㄱ 근황.............jpg 4 14:14 1,482
1702704 이슈 포켓몬 콜라보하는 오늘자 일본 야구 경기 특징 4 14:14 332
1702703 이슈 인생 하직하려고 합니다.blind 34 14:11 2,527
1702702 이슈 베이비몬스터 아현의 운동 스케줄 4 14:11 543
1702701 이슈 코르티스 음악은 훤히 보이는 얕은 수가 대부분이라 알맹이를 찾기힘들다. 영크크 따위의 말장난을 신세대의 감수성으로 포장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시끄럽다 혹은 웃기다 밖에는 댈 근거가 없다 30 14:11 1,233
1702700 이슈 아산병원 채용공고 나와서 공지하랬더니 안하고 과대 혼자 지원함 34 14:10 2,168
1702699 이슈 과거 장동민이 했었던 논란 발언들 수위.txt 27 14:09 1,435
1702698 이슈 좆좆소 면접 후기의 후기 5 14:09 889
1702697 이슈 윤산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 1 14:07 123
1702696 이슈 블랙핑크 로제가 찍어줬다는 지수 사진 7 14:06 1,211
1702695 이슈 아이오아이 김소혜 전소미 갑자기 - 𝑇𝑖𝑙𝑙 𝑡ℎ𝑒 𝑚𝑜𝑟𝑛𝑖𝑛𝑔 🌇🍃 1 14:05 259
1702694 이슈 마음정화용으로 주기적으로 보는 영상 14:05 228
1702693 이슈 [빠더너스] 엄태구와 오지 않는 까눌레를 기다리며 14:05 252
1702692 이슈 레드벨벳 슬기가 찍은 베이비 몬스터 아현 루카 치키타.jpg 6 14:02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