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故 이예람 중사 유족에 사망보험금 거절한 보험사…소송 끝에 6억 받는다
3,025 10
2026.05.10 13:27
3,025 10

 고(故) 이예람 중사의 유족에게 고인의 사망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보험사가 유족과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패소했다. 보험사는 “유족이 소멸시효가 지난 뒤 보험금을 청구했다”며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인이 심신상실 상태에 있던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7부(부장 장지혜)는 고인의 유족이 보험사 메리츠화재를 상대로 “계약대로 사망 보험금 6억원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달 3일 유족 측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소송 비용도 메리츠화재가 부담하도록 했다.


고인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 당시 선임 부사관 장모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곧바로 신고한 뒤 같은 해 5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에겐 지난 202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고인을 회유·압박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은 공군 준위 역시 지난 2022년 12월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공군본부는 지난 2023년 2월 고인의 순직을 결정했다. 사망 이후 약 1년 8개월만이다. 군인사법에 따르면 근무 등 임무수행 중 사망한 사람은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유족은 고인이 사망한 지 3년 6개월이 지난 2024년 11월께 메리츠화재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1개월 뒤 거절당했다. 메리츠화재는 “고인이 사망한 지 3년 6개월이 지나 소멸시효(3년)가 이미 끝났다”며 또한 “고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므로 약관상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약관에 따르면 보험사는 피보험자(고인)가 스스로 자신을 해친 경우 원칙상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다만 예외가 있다. 고인이 심신상실로 인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메리츠화재는 고인의 경우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지난해 3월, 메리츠화재를 상대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유족은 “보험이나 법률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고인이 사망했을 당시엔 예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직 결정이 이뤄진 때 비로소 고인이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소멸시효가 아직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메리츠화재 측은 “고인의 사건이 당시 언론에 다수 보도됐던 점을 고려하면 유족도 해당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소멸시효가 이미 지난 게 맞다”고 재반박했다.


1심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소멸시효 계산을 고인이 사망했을 때가 아니라 순직 결정이 이뤄진 때부터 계산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계약대로 보험금 6억원을 메리츠화재가 지급하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6051007471091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266 06.21 40,5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9,8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96,1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13,1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70,8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4,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9000 정치 중국 매체, 金총리 방중 주목…"한중관계 지속적인 회복 국면" 11:02 1
3098999 정보 네이버페이20원이 왔숑 11:01 33
3098998 유머 다니던 백반집의 마지막날 1 11:00 270
3098997 유머 이름때문에 초토화된 퀴즈쇼 ㅋㅋㅋㅋ 2 10:59 235
3098996 기사/뉴스 '월드컵 해설' 김환, 멕시코서 도난 사고…"호텔 로비도 안전하지 않아" 3 10:58 414
3098995 이슈 이탈리아 남자들은 평생 플러팅을 연구하고 실습하는듯 4 10:58 300
3098994 이슈 독서실 총무인데 좀 은교여시 같은 사람 옴.. 12 10:57 926
3098993 이슈 ?김정은도 안할 소리 하고 있네 5 10:56 536
3098992 기사/뉴스 “노예제 찬성 깃발이었다”…캐나다 출신 마크, ‘극우’ 티셔츠에 곤욕 1 10:56 279
3098991 유머 물건 하나 훔치려고 별짓을 다함 1 10:55 340
3098990 기사/뉴스 [속보] 김용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아냐... 새 클러스터 만드는 것" 7 10:55 243
3098989 이슈 의리픽으로 숏드라마 특별출연한 신예은 10:55 287
3098988 유머 오늘 토이스토리5 보고 옴 3 10:55 545
3098987 기사/뉴스 김용범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조만간 발표…용인도 그대로 진행” 10:54 54
3098986 이슈 보그코리아 김태리 알로 화보 2 10:53 381
3098985 기사/뉴스 허남준, 로코 장인 등극…“임지연 누나 덕 많이 봤다” (유퀴즈) 3 10:52 277
3098984 이슈 말하지않아도 연령이 느껴지는 멸공단이 만드는 유행어 36 10:50 1,782
3098983 이슈 천재고냥 2 10:50 231
3098982 기사/뉴스 “온몸 문신이”…‘태국인과 성관계’ 영상 올린 韓남성 결국 6 10:50 1,791
3098981 이슈 마마무 [4 Flowers] 초동 종료 (26/06/17 발매) 5 10:49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