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유재석은 백지영이 OST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걸 지영 씨가 오케이 한 것도 이게 진짜 마음에 들어서 오케이 한 거야, 아니면 개인적인 친분 때문이야?"라며 의문을 표했다.
주우재는 "통화하는 톤을 들어 보니까 '마이너네. 마이너 내 거잖아' 했다"고 떠올렸다. 하하는 "일단 노래가 좋으니까. 냉정하신 분이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이 만든 댄스곡을 언급하며 "유 감독님 건 너무 밝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 다른 노래를, 발라드를 하나 만들었다"며 이번에는 댄스곡도, 8비트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제 노래가 '끝까지 못한 말', 이 드라마와 딱 맞다"며 지난 댄스곡과는 180도 다른 감성적인 발라드 곡을 공개했다.
노래를 들어본 하하, 주우재는 "좋은데?" "좋다 OST다 이거"라며 박수를 쳤다. 그러면서 "이거 백지영 누나가 부르는 게 상상이 된다"며 감탄했다. 주우재는 "음악 감독님"이라며 유재석에게 손을 건넸고, 하하는 "이거 너무 좋은데? 원래 댄스였잖아. 왜 그래 진짜"라며 위태로워진 음악 감독 자리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 곡은 백지영이 섭외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발라드로 만들었다"며 "AI로 이 느낌을 담아서 했다"고 밝혔다.
주우재는 "제가 봤을 때 '끝까지 못한 말'이 메인 테마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하는 "(백지영이) 마이너의 여왕이니까 마이너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난 이렇게 준비한 줄 몰랐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이, 준비해야죠"라고 답했다.
하하는 "근데 OST만 뜨는 거 아니냐. 이 정도면 OST를 위해서 만든 드라마다"라며 웃었다.
백지영은 '끝까지 못한 말'을 들어본 뒤 "괜찮다. 괜찮은데 내 촉은 자꾸 '자객의 단어'라고 말한다"며 '자객의 단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진심으로 왔다"며 '자객의 단어'와 '끝까지 못한 말' 모두 OST를 맡기로 했다.
OST 녹음에 참여한 백지영은 "이걸 나한테 불러달라고 했다는 게 너무 고맙고 기뻤다"며 "대니 구의 바이올린 연주가 들어가니까 흐름을 고급스럽게 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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