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슈talk] "세금은 똑같이 내는데..." 1인가구 800만 시대, 정책 '사각지대'에 갇혔다
2,835 60
2026.05.09 12:32
2,835 60

대한민국 1인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5%를 넘어서며 '1인 가구 800만 시대'가 열렸지만,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배려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거, 세제, 복지 등 주요 정책들이 '정상 가족(부모+자녀)' 프레임에 맞춰져 있어, 1인가구는 의무(납세)만 있고 권리(혜택)는 없는 '정책 소외계층'으로 전락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거 사다리 끊긴 1인가구, "청약은 남의 나라 이야기"


가장 큰 불만이 터져 나오는 지점은 '주거' 분야다. 현재 공공분양 및 민간분양 청약 제도는 부양가족 수에 비례해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미혼 1인가구는 아무리 오래 청약 통장을 유지해도 사실상 당첨권에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최근 1인가구를 위한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일부 배정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수에 한정되어 있어 "혼자 살면 좁은 곳에만 살아야 하느냐"는 비판이 뒤따른다.


최근 아파트 청약을 포기했다는 A씨(41)는 "가점제 중심의 청약 시장에서 미혼 1인가구는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0순위'가 아니라 '논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조금 늘었다고는 하지만, 그마저도 좁은 평수에만 몰려 있다"며 "혼자 살면 평생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만 전전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싱글세 내는 기분"...세제 혜택에서도 소외


직장인 1인가구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싱글세'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연말정산 시 다인 가구는 배우자 공제, 자녀 양육 공제, 교육비 공제 등 다양한 인적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1인가구는 기본 공제 외에 마땅한 환급 수단이 없다.


서울의 한 IT 기업에 근무하는 B씨(38)는 "월세나 생활비 지출은 다인 가구의 1인당 평균보다 훨씬 높은데, 정작 세금 혜택은 적어 매년 연말정산 때마다 벌금을 내는 기분"이라며 허탈해했다.



"고독사 방지가 정책의 전부인가요?"


지자체들이 내놓는 1인가구 대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0대 1인가구 C씨는 "정부 대책을 찾아보면 대부분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확인이나 반찬 나눔 사업 위주"라며 "정작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플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간병 서비스나, 혼자여도 불이익받지 않는 공적 보험 체계 같은 실질적인 생활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기여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구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는 "혼자 벌어 성실히 세금 내고 소비하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정책의 수혜를 따질 때만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뒷전으로 밀려난다"며 "가구 형태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정책은 결국 1인가구를 국가의 유령으로 취급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98562

댓글 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X 더쿠💚 더 강력해진 #민트클렌징밤 2세대 출시 체험단 모집 (50인) 263 06.22 17,2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0,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79,2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00,4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51,4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1,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409 정치 안철수 “이재명 정부의 조기레임덕의 선봉장인 정청래 대표 연임을 응원한다” 10:24 31
3098408 정치 [속보] 李대통령 "반도체 호황·주식시장 성과 이면에 자산 양극화 그늘" 1 10:22 149
3098407 이슈 길거리에서 보이기 시작한 마약 좀비 22 10:20 1,545
3098406 유머 의외로 범죄가 아닌 행위 2 10:19 576
3098405 이슈 17년전 강아지를 준 아주머니를 찾던 전단지 후기 18 10:18 1,259
3098404 정치 [단독] 정청래, 당 대표 사퇴 앞두고 ‘조직·전략·총무 부서장 유임' 인사 12 10:18 384
3098403 이슈 [실시간] 노르웨이 3-1 세네갈 / 홀란드 5 10:16 580
3098402 기사/뉴스 [단독] “수거함 못 찾아 종량제에” 버려진 보조배터리, 시한폭탄 된다 35 10:15 1,520
3098401 이슈 신입사원 복장으로 무대 뛰어다니는 홍이삭 10:14 326
3098400 기사/뉴스 [영상] “미국보다 돈 2배나 많이 풀려… 원/달러 환율 내년 1700원 돌파 가능성” 34 10:14 969
3098399 이슈 MBC <유부녀 킬러> 공효진 스틸컷.jpg 7 10:12 1,309
3098398 정치 "대전시 사실상 부도 위기"…허태정 인수위, 대전시 대형사업 전면 재검토 요구 18 10:12 770
3098397 이슈 [실시간] 노르웨이 2-1 세네갈 1 10:12 242
3098396 유머 리슨! 고양이는 두가지 유형이 있어. 4 10:11 438
3098395 이슈 일본에서 반응 폭발하고있는 실사드라마 11 10:11 2,313
3098394 정치 이제 국무회의 좀 짧게 해주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썸네일 3 10:11 704
3098393 유머 진수야 혹시 사무실 청소는 막내가 하는거야?(중소기업 근무 썰) 17 10:10 1,951
3098392 이슈 살면서 제일 운좋았던 순간: 정준영이 번호달랬는데 쎄해서 안 준거 9 10:10 1,935
3098391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내달 새 월드투어 '런 잇'…KSPO돔 5회 공연 7 10:09 262
3098390 이슈 '2026 SBS 가요대전 SUMMER' 2차 라인업 공개✨ 10 10:09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