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은 첫 유조선이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이 유조선은 지난달 위치추적기를 끄고 해협을 빠져나왔고, 나흘 뒤 같은 방법으로 해협을 통과한 또 다른 유조선도 곧 국내에 입항합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조선 오데사호가 물살을 가르며 서산 앞바다를 운항합니다.
예인선 2척이 다가가 계류시설 접안을 돕습니다.
오데사호는 지난달 1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기 직전 해협을 빠져나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 100만 배럴을 실었는데, 이는 국내 하루 소비량의 절반 수준입니다.
오는 11일엔 나프타 6만 톤을 실은 싱가포르 선적 내비게이트 맥칼리스터호가 전남 여수항에, 또 12일에는 원유 100만 배럴을 선적한 주주엔호가 울산 온산항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정유업계 관계자
"공급망이 회복됐다 이렇게 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긴 하지만 정유사들은 수급이 잘 되면 잘 될수록 좋은 상황인 건 맞으니까…."
두 선박은 이란의 봉쇄를 뚫기 위해 위치추적기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부다비석유공사는 같은 방법으로 지난달 모두 4척의 유조선으로 600만 배럴의 원유를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했는데 위험수당 격인 프리미엄이 배럴당 20달러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한국 선박도 오늘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했습니다.
우회로인 홍해를 이용한 건 이란 전쟁 이후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609888?sid=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