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본잠식’ 라포르엘 자회사로 편입, 가맹사업 진출 준비…지앤푸드 “사업 다각화 위한 전략적 투자”
[일요신문]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창업주인 홍경호 회장 아내와 자녀들의 가족회사 ‘라포르엘’의 지분을 전량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 ‘랜디스도넛’을 운영하는 라포르엘은 영업손실이 누적돼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라포르엘이 랜디스도넛 가맹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앤푸드가 본격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부가액 전액 손상 처리
지앤푸드가 라포르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분 인수는 지난해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포르엘 지분은 홍경호 지앤푸드 회장의 아내 임지남 씨가 44.44%, 홍 회장의 세 자녀가 각각 18.52%씩 갖고 있었다. 홍 회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맡았던 홍철호 전 의원의 동생이다. 지앤푸드는 홍 전 수석과 홍 회장이 2007년에 공동 창업한 회사로, 현재는 홍 회장이 지분 6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라포르엘은 미국의 수제 도넛 브랜드 ‘랜디스도넛’을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국내에 들여왔다. 랜디스도넛은 195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전문가가 매장에서 수제도넛을 직접 만들면서 인기를 얻었다. 2018년 6월 설립된 라포르엘은 2019년 제주 애월읍에 국내 1호점을 냈다. 현재 제주 애월점을 비롯해 서울 연남점, 대구 동성로점, 부산 광안리점, 타임빌라스 수원점 등 국내에 5개 직영 매장이 있다.
라포르엘은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이 누적되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라포르엘의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39억 원이었다. 라포르엘의 영업손실은 2023년 11억 원, 2024년 21억 원, 2025년 17억 원이었다. 지앤푸드의 지난해 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앤푸드가 책정한 라포르엘의 취득원가는 1억 5120만 원에 그쳤다. 지앤푸드는 라포르엘을 인수한 지난해 곧바로 장부가액 전액을 손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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