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식으로 번 돈 70% 부동산 갔다” 한은 분석
1,206 12
2026.05.08 15:11
1,206 12

국내 주식시장에서 번 돈이 소비보다 부동산 투자로 흘러가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식으로 1만 원의 자본이득이 발생할 경우 소비로 이어지는 금액은 평균 130원 수준에 그치는 반면, 무주택 가계는 주식 자본이득의 약 70%를 부동산 자산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가계는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 가운데 약 1.3%만 소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으로 1만 원의 자본이득이 발생할 경우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금액은 평균 130원 수준에 그쳤다는 얘기다.

특히 국내 주식 자산효과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크게 낮았다. 유럽·미국의 경우 주식 자본이득의 3~4%가 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한국(1.3%)의 3배 안팎이다. 선진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 역시 2.2%로 한국을 웃돌았다.

다만 연령별로는 청년층과 고령층, 소득별로는 중·저소득층, 자산별로는 순자산 규모가 작은 계층에서 자산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고소득·고자산층은 주식으로 번 돈의 0.7%만 소비에 활용했다. 현금 여력이 작은 저소득층과 청년·고령층은 자본이득 발생 시 이를 즉시 소비로 연결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소비 여력이 충분한 고소득·고자산층은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설 유인이 작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가계의 제한적인 주식 투자 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주가가 올라도 소비를 늘릴 정도의 자산 증가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4년 기준 국내 가계는 전체 자산의 7%만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규모가 주식 자산의 9배에 이른다.

특히 주식 투자로 번 돈 상당 부분이 부동산으로 이동한 점이 눈에 띈다. 한은 분석 결과 무주택 가계는 주식 자본이득의 약 70%를 부동산 자산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최근 서울 지역 주택 매매 과정에서도 주식·채권 매각 대금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가계는 주식 투자 수익을 지속적인 소득 증가보다는 일시적인 이익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소비를 늘리기보다 부동산 등 다른 자산에 다시 투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https://www.munhwa.com/article/11587494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58 05.06 33,1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4,8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72,4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7,8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63,4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2,8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6,6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0,3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81,1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2,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2,7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479 이슈 하이브 걸그룹 전문 레이블 ABD 여돌 그룹명으로 추정되는 이름...jpg 16:20 12
3060478 유머 미국 MZ 저격하기 16:19 78
3060477 유머 스님이랑 사제랑 친구먹는 만화 16:19 63
3060476 유머 연기를 너무 잘하는 사람이라 아직도 진짠지 가짠지 헷갈림 16:19 87
3060475 기사/뉴스 '광주 여고생 살해' 20대 신상공개 결정… 피의자 거부로 14일에 18 16:16 762
3060474 이슈 90년대 초 러시아의 정신나간 사상들 16:16 414
3060473 유머 도박에 모든것을 잃은 8세의 최후... 2 16:16 634
3060472 기사/뉴스 우주소녀 루다, 드라마 ‘러브 WiFi-궁’로 퓨전 사극 도전 [공식] 16:14 213
3060471 이슈 쇼박스 차기작 <군체>까지 손익 넘긴다 VS 어렵다 24 16:14 555
3060470 기사/뉴스 AI 배우 작품엔 상 안 준다…골든글로브, AI '부차적 사용' 가이드라인 마련 1 16:13 173
3060469 이슈 우산 꽂고 버티는 승객 7 16:13 522
3060468 기사/뉴스 여고생 ‘묻지마 살인’ 20대 신상 14일 공개…당사자 비동의 25 16:13 864
3060467 유머 극F 아빠가 아기에게 슬픈 동화책 읽어주기 2 16:12 403
3060466 이슈 놀라울 정도인 엔믹스 설윤 성장 과정.JPG 10 16:12 532
3060465 기사/뉴스 “1시간 쉬고 올게요”…연차 ‘시간 단위’ 사용 가능해진다 14 16:10 885
3060464 기사/뉴스 홍진경, 딸 라엘 대학 진학 포기 선언…"4살 때부터 공부 뜻 없는 거 느꼈다" 14 16:10 1,258
3060463 이슈 어버이날에 아빠 얼굴로 현수막 걸어드리기 4 16:09 562
3060462 이슈 이쯤에서 개큰추위 VS 개큰더위 87 16:08 774
3060461 이슈 요동치는 윤과 의주의 마음 [로맨스의 절댓값] 9-10 화 선공개 영상 2 16:07 164
3060460 이슈 [축구] 레알 팬들의 딜레마: 음바페는 얼마나 수비를 안 하는가? 10 16:06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