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전날 표결이 무산됐던 대한민국헌법 개정안(개헌안)을 8일 재상정않기로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개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하자 “대한민국 헌법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여야 6당이 발의한 개헌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됐다. 개헌안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 못 한 건 이번이 세 번째였다.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발의한 정부 개헌안, 2020년 민주당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국민발안 형식으로 내놓은 개헌안과 같은 전철을 밟았다.
이날 개헌안은 106석의 국민의힘이 불참하면서 현재 재적 의원(286석)의 3분의 2인 의결정족수 191석을 채우지 못했다.
우 의장은 개헌안 처리 무산 직후 “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재소집하겠다”며 개헌안 처리를 재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계속 불참 방침을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자행하는 헌법 파괴부터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논란의 법안을 밀어붙이는 방식대로 개헌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졸속 개헌 처리 시도와 함께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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