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은 8일 올해 1분기 실적 어닝쇼크를 낸 CJ ENM의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사진=DB투자증권
“닉스 1명 성과급이 더 많겠네 ㅠ”
CJ ENM이 1분기 영업이익 15억원에 그치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자 한 증권사에서는 이 같은 자조 섞인 제목의 리포트를 내놨다. 목표주가 역시 줄줄이 하향 조정되며 증권가 시선도 빠르게 싸늘해지는 분위기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TV 광고 매출은 20.6% 감소하면서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21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음악 부문 역시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도 WBC 중계 비용과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192억원 적자를 냈다.
◇“닉스 1명보다 못한 분기 이익”…제목부터 뼈아픈 비유
실적 발표 직후 DB투자증권은 ‘닉스 1명 성과급이 더 많겠네 ㅠ’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1인당 억대 성과급이 예고된 SK하이닉스와 비교해 CJ ENM의 한 분기 이익이 고작 하이닉스 직원 한 명의 성과급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뼈아픈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신은정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콘텐츠 비용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1분기 광고 역성장을 고려할 때 하반기 광고 시장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DB투자증권은 CJ ENM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춘 6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제 믿을 곳은 티빙뿐”…KBO 효과가 반등 열쇠
다만 증권가에서는 티빙의 실적을 주가 반등 카드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믿을 곳은 티빙뿐”이라며 OTT 플랫폼 성과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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